메뉴 건너뛰기

close

(서울=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대검찰청은 9일 열린우리당 문석호 의원이 거물 브로커 윤상림씨와 정상명 검찰총장의 연루 및 검찰총장 병역 의혹 등을 제기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검찰은 이날 "문 의원이 서산지역구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검ㆍ경 수사권 조정에 대한 보복 등으로 언급하고 법조브로커 윤상림과 검찰총장의 연루 의혹 및 검찰총장 병역 의혹을 제기한 보도자료를 배포한 것은 유감스럽다"는 내용의 입장을 발표했다.

검찰은 또 "당원명부는 열린우리당 충남도당에 보관되어 있었으나 문 의원 사무실에서 당비납부를 일괄 취합함에 따라 문 의원 사무실 압수수색이 불가피했다, 압수수색 결과 당비 대납과 관련한 많은 자료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검찰은 "사안이 이러함에도 공명선거를 위한 선거관리위원회의 고발과 검찰의 수사를 정치적 의도로 쟁점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지난달 26일 서산시 9급 공무원 이모씨가 조규선 서산시장의 당내 경선에 대비해 기간당원 500명을 모집하는 과정에서 당비를 대납한 혐의를 포착, 당원 명단과 당비 관련 회계자료 등을 확보하기 위해 조 시장과 문 의원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이에 문 의원은 "압수수색은 나와 전혀 관련이 없다"며 이달 3일 사무실 압수수색에 대한 검찰의 수사자료와 검찰 간부의 신상자료 제출을 법무부에 요구한 데 이어 8일에는 정 검찰총장과 거물 브로커 윤씨와 연루 및 병역 의혹을 제기했다.

ks@yna.co.kr

<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바른 언론 빠른 뉴스' 국내외 취재망을 통해 신속 정확한 기사를 제공하는 국가기간뉴스통신사입니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