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대전지부는 학교법인 명신학원의 전교조 교사 해임과 관련, 28일 대전시 중구 석교동 동명중학교앞에서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집회를 갖고 부당징계 철회를 거듭 촉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최근 몇년동안 학교운영이 비민주적으로 이루어져 소속 교사 18명이 교사협의회를 만들어 학습환경 개선과 민주적 학교운영을 촉구해 왔다"며 "전교조 가입도 학교법인의 전횡과 비교육적 태도를 견디다 못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하지만 학교법인은 오히려 학교 민주화를 요구해온 분회장 정치원(50.국어), 사무장 김종선(47.과학) 교사를 성실과 품위 유지 위반 등 이유로 해임했다"며 ""부당한 징계로 즉각 철회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잘못된 학교운영으로 인한 폐해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돌아간다는 점에서 교사들은 학교의 민주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