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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주변 또는 대한민국 전체에서 볼 수 있는 새의 종류는 얘기하는 학자들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있으나 대략 500여종에 이릅니다. 미친듯이 산과 들 그리고 바다를 돌아다니며 새를 찾아 나섰을 때 볼 수 있는 종이 500여종이란 뜻입니다.  그냥 저냥 돌아다니며 볼 수 있는 새는 200여종 정도 됩니다. 물론 쌍안경이나  필드스코프(고성능망원경)를 통해서 볼 수 있는 새들의 종류입니다. 아래 사진은 200mm 망원렌즈로 찍은 사진입니다. 흰뺨검둥오리, 홍머리오리, 청머리오리 등이 섞여 있습니다.

 

겨울철새(오리류) 사천만을 찾아온 겨울철새(오리류)
겨울철새(오리류)사천만을 찾아온 겨울철새(오리류) ⓒ 윤병렬

 

 겨울에 찾아오면 겨울철새, 여름에 찾아오면 여름철새, 봄 가을 우리나라를 통과해서 지나가면 나그네새, 일년내내 살고 있으면 텃새로 분류됩니다. 겨울철새는 오리류, 기러기류, 고니류 등이 있는데 사천만을 찾아오는 오리류로는 혹부리오리, 홍머리오리, 청머리오리, 청둥오리 등을 들 수 있습니다. 기러기류는 큰기러기, 쇠기러기 등이 있고, 큰고니, 고니등의 고니류도 가끔 겨울 사천만을 찾아옵니다.

 

흰뺨검둥오리의 기지개 흰밤검둥오리의 기지개
흰뺨검둥오리의 기지개흰밤검둥오리의 기지개 ⓒ 윤병렬

 

 뺨이 약간 하얗게 보이고, 부리 끝이 노란 빛깔을 띈 오리가 흰뺨검둥오리입니다. 일년내내 사천강과 곤양천, 구룡저수지 등과 사천만 바닷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텃새입니다. 겨울철이 되면 개체수가 더 많아 지는경우가 있는데 북쪽에서 이동해 내려오는 개체들 인듯 합니다. 여름철 우리나라에서 번식도 하는 오리들입니다.

그럼 이 분들이 낳은 오리알이 낙동강 오리알인가?

 

청머리오리 왼쪽이 암컷, 오른쪽이 수컷입니다.
청머리오리왼쪽이 암컷, 오른쪽이 수컷입니다. ⓒ 윤병렬

 청머리오리는 머리가 청색을 띄는데 햇빛이 어떻게 비추는가에 따라 금속 광택을 띄기도 하고, 때론 검게 보이기도 합니다. 수컷은 화려한 깃털을 자랑하는데 암컷은 그에 비하면 약간 수수한 편입니다. 사천만에서는 가화천 상류, 가산 다리 부근, 광포만 등지에서 관찰할 수 있습니다.

 

 오리들 모습, 기러기들 모습을 가까이 보고 싶으신 분은 지금 가까운 하천이나 강으로 달려가 보십시오.. 쌍안경, 필드스코프, 망원렌즈까지 준비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겠지만 그냥 맨눈으로 보아도 됩니다. 유명한 철새 도래지가 아니어도 좋습니다. 새는 어느곳에나  있습니다.

 

 겨울철새 이야기는 쭉~~~이어질 예정입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news4000.com(뉴스사천)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겨울철새#사천만#광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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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으로 들로 다니며 사진도 찍고 생물 관찰도 하고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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