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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학식에서 대표 입학생이 선서를 하고 학장에게 선서에서 읽은 문서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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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일, 제가 근무하는 대학에서 입학식이 있었습니다. 입학식은 학부별로 진행됩니다. 저희 학부에는 이번에 1학년 신입생, 3학년 편입생, 대학원 석사, 박사과정 신입생 등 모두 합해서 514명이 새로 입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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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학식장에 모인 입학생들입니다. 모두 한결같이 검정색 양복이나 양장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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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생은 혼자 오는 경우도 있고 부모님과 같이 오는 학생도 있습니다. 입학식장은 학생들이 앞쪽에 앉고 학부모님들은 뒤쪽에 앉습니다. 입학식은 불교식으로 진행됩니다. 입학식은 입학생 선서, 학장 축사, 이사장 축사, 내빈 소개로 끝납니다. 한 시간이 채 걸리지 않습니다. 입학식이 끝나면 그 자리에서 입학을 환영하는 선배들의 공연이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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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학식이 열리는 체육관입니다. 일본 학교는 대부분 체육관이 있습니다. 체육관에서는 체육뿐만 아니라 입학식이나 졸업식 등 전체가 모이는 행사도 늘 체육관에서 열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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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식과 환영 공연이 끝나면 학부 소개가 이어집니다. 이때에는 학부 교수들이 한 명 한 명 이름, 출신, 전공, 강의 등에 대해서 소개합니다. 그리고 한 주간 동안 진행되는 오리엔테이션 일정 등을 소개하고 반별로 나눠서 학생증과 재학 증명서를 배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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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학식이 끝나고 학부 학생들이 모두 대강의실에 모였습니다. 학생들 앞에는 주는 학생수첩, 강의요목, 학칙, 입학 기념품, 오리엔테이션 안내서 등등이 놓여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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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식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거의 90% 이상이 검정색 양복이나 양장을 입고 옵니다. 학교 측에서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아도 모두 그렇게 합니다. 아마도 문서화되지 않은 일본의 문화와 같습니다. 일본 사람들은 회사 면접시험은 물론이거니와 회사에 출근할 때에도 늘 검정색 양복이나 양장을 입고 집을 나섭니다. 일본에서 검정색 양복이나 양장은 일본 주식회사의 유니폼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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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부학생들 앞에서 학부 교수들이 자기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교수들은 외국인이 많아서인지 비교적 일본 유니폼으로 통일 되어 있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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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박현국(朴炫國) 기자는 류코쿠(Ryukoku, 龍谷) 대학에서 주로 한국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