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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후보 지지를 위해 출범했던 '대전내일포럼'이 4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후보 지지를 위해 출범했던 '대전내일포럼'이 4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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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후보를 지지했던 대전내일포럼이 야권 후보단일화를 위해 사퇴한 안 후보의 뜻을 따라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안 전 후보 지원을 위해 대전지역 시민사회 및 재야인사, 목회자, 일반시민 등이 참여하여 창립했던 대전내일포럼은 4일 오전 대전 서구 둔산동의 한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는 문재인 후보를 위해 백의종군하는 안철수 후보를 존중하며, 그의 뜻에 따라 문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국민의 삶을 외면하는 기득권정치로는 결코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는 말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며 "그 새로운 정치의 큰 출발은 정권교체에서 시작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정치개혁을 통한 권력교체는 현재 우리들에게 요구하는 절대명령이요, 시대적 소명"이라면서 "우리 대전내일포럼 회원 모두는 시대적 소명인 정권교체를 위해 민생현장을 쉼 없이 뛰어다닌 안철수를 기억하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꾸고자 가치와 철학을 함께하는 문재인 후보를 위해 백의종군하는 안철수 후보를 존중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오동은 천년을 늙어도 자신의 가락을 간직하고 매화는 일평생 춥게 살아도 향기를 팔지 아니하듯, 우리 회원 모두는 안철수 문재인과 더불어 어깨를 함께하면서 정권교체로 2013년 새로운 새벽을 맞이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제18대 대선에 임하는 대전내일포럼의 입장으로 ▲안철수 전 후보를 지지해 온 전국 14개 지역포럼과 함께 정권교체 실현과 정치혁신을 위해 문재인 후보를 지지 할 것 ▲야권단일후보인 문재인 후보에 대한 구체적 지지방식은 민주당과 정권교체 실현을 열망하는 제사회단에 등과 협의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준비하고 실천해 나갈 것을 밝히고 아울러 ▲진심캠프 해단식에서 밝힌 안 전 후보의 문재인 후보 지지입장을 아전인수식으로 곡해하고 견강부회하는 새누리당은 악의적 참주선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인사말에 나선 김병국 대전내일포럼 상임대표는 "우리가 안철수를 통해 얻으려했던 정치혁신과 정치변화는 어려워졌지만, 그 열망을 가지고 문재인 후보와 함께 정권교체를 이루는데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안철수를 통해 대한민국의 내일과 정치개혁의 꿈을 꿨다, 그러나 야권 단일후보는 문재인이 됐다, 이는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라 생각한다"면서 "우리가 꿈꿔왔던 대립과 갈등, 분열의 정치가 아닌 새 시대, 새로운 패러다임에 맞는 융합의 정치를 안철수와 함께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앞으로 전국의 14개 지역포럼들과 함께 문재인 후보 지지와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안 후보 지지자들 중 문 후보 지지로 돌아서지 않은 지지자들을 설득하는 일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빠른 시일 내에 민주통합당과 논의를 통해 선대위 결합에도 적극적으로 임한다는 계획이다.

 문재인 후보 지지선언문을 읽어 내려가던 문현웅(변호사) 대전내일포럼 공동대표가 눈물을 닦아내고 있다.
 문재인 후보 지지선언문을 읽어 내려가던 문현웅(변호사) 대전내일포럼 공동대표가 눈물을 닦아내고 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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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기자회견문을 대표로 읽어 내려가던 문현웅 대전내일포럼 공동대표가 눈물을 흘리면서 장내가 숙연해 지기도 했다.


#문재인 지지#안철수#대전내일포럼#문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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