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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메이저리그(MLB)로 가면서 메이저리그에 대한 관심이 지난해보다 확실히 커졌다. 그래서인지 2013 NL 신인왕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많은 대중들의 관심처럼 류현진이 한국 프로야구 첫해 신인왕·MVP를 거머줬떤 것처럼 메이저리그에서도 NL 신인왕을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높다. 2013 NL 신인왕 후보로 지목되고 있는 3명의 선수들에 대해서 파헤쳐보자.

2013 신인왕 후보 1순위로 손꼽히고 있는 푸이그 선수부터  맷 하비·류현진에 대해 알아보자.

야시엘 푸이그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큰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선수는 바로 야시엘 푸이그(LA다저스)이다. 푸이그는 맷 캠프의 부상으로 메이저리그에 올라온 쿠바 특급 신인 선수이다. 사실 푸이그는 메이저리그에 올라오기 전 많은 논란에 연루됐지만, 실력으로 모든 것을 잊게해줬다. 푸이그는 LA다저스의 슬럼프를 빠져나오는 데 큰 공을 세웠다.

푸이그 볼카운트별 성적(6월 28일까지의 성적)
초구  : 16타수14안타(.875)
1볼0스 : 14타수9안타(.643)
0볼1스 :  8타수4안타(.500)
1볼1스 :  6타수2안타(.333)
1볼2스 : 12타수4안타(.333)
2볼2스 : 11타수1안타(.091)
풀카운트 :  5타수1안타(.200)

'성격이 급하면 좋은 성적이 나오지 못한다'는 말을 완벽하게 제압한 타격 천재 푸이그였다. 푸이그는 다른 타자들과는 다르게 공격적인 성향이 강하다. 그런 탓에 많은 언론에서 지적을 하고 있지만, 푸이그는 오로지 성적으로 다른 사람들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해내고 있다. LA다저스의 매팅리 감독은 푸이그는 과거 매니 라미레즈를 닮았다는 얘기를 자주 한다(매니 라미레즈는 푸이그처럼 타석에서 공격적인 성향으로 타석에 임했고, 결과는 우수했다).

푸이그는 현재 .436의 타율과 7개의 홈런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푸이그는 공격적인 성향으로 인해 많은 볼넷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푸이그는 메이저리그에서 4개의 볼넷밖에 얻어내지 못하면서 출루율이 .467로 비교적 낮다. 푸이그가 기록중인 .436의 타율을 생각한다면, .467의 출루율은 높은 수치가 아니라는 이야기다. 현재 추신수는 .264의 타율로 푸이그보다 2할이 낮다. 하지만 추신수는 .414의 출루율을 기록하는 등, 출루율에서는 푸이그과 많은 차이가 나지 않는다.

ML 역대 데뷔 첫 한 달 최다안타
1. 48안타 : 조 디마지오(1936)
2. 44안타 : 야시엘 푸이그(2013)
3. 42안타 : 밥 엘리엇(1939)
4. 40안타 : 그렉 멀리비(1930)
5. 39안타 : 이치로(2001)

푸이그는 위에서도 말했듯이 공격적인 성향으로 높은 타율에도 불구하고 출루율이 높지 못하다. 하지만 그의 실력은 모든 사람들이 인정해야 할 부분이다. 푸이그는 맷 캠프가 부상당하고 올라오자마자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그리고 꾸준히 자신의 실력을 보여주면서 팬들에게 순식간에 스타로 떠올랐다. 푸이그는 6월, 한 달 동안 44개의 안타를 기록하면서 1936년 조 디마지오의 기록에 못 미치는 2위로 당당히 자신의 실력을 증명해냈다.

푸이그는 이렇게 6월은 자신의 달로 만들었지만, 시즌이 끝나려면 많이 남았기 때문에 꾸준히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것이 관건이 될 것이다. 푸이그는 7월 첫 번째 게임을 3일 콜로라도와 하게 된다. 7월도 6월처럼 좋은 활약을 계속 보여준다면 LA다저스는 NL 서부지구 1위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현재 NL서부지구는 혼전 속에 빠져있다, 한때 애리조나의 독주로 보였지만, 시간이 지나자 애리조나도 슬럼프에 빠져있고 꼴등인 다저스가 상승세를 보여주면서 1위 애리조나와 5위 다저스는 3.5게임 차로 줄었다).

푸이그는 좋은 타격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은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류현진의 선발경기였던 필라델피아와의 경기에서 6·9회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승리투수의 조건을 무산시켰다. 푸이그는 6회 공을 발로 건드리면서 담장을 넘겼고, 2루타가 되기도 했다. 또한 9회에서는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주자를 2루로 보냈던 것이 화근이었다.

푸이그가 NL신인왕을 타기 위해서는 안정된 외야 수비, 꾸준한 타격감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그리고 조금 더 보완해야 할 것이 있다면, 공을 많이 보고 투수의 투구수를 늘리는 것과 볼넷을 얻을 수 있는 선구안을 기르는 것이 필요하다. 만약 푸이그가 이런 단점들을 잘 보완한다면 이번시즌 야시엘 푸이그가 신인왕을 탈 것이 분명하다.

덧붙이는 글 | 2013 메이저리그 NL 신인왕 후보 3명(야시엘 푸이그, 맷 하비, 류현진)에 대한 칼럼입니다.



#NL 신인왕#야시엘 푸이그#류현진#LA다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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