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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에서 시 낭송가로 활동중인 (좌측부터) 이선경, 정은숙, 이규화씨가 "2020 강경문화재야행"에서 연극적 요소를 가미시킨 낭독극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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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고 시고 쓰고 짜다 인생의 맛이 그런 거지 아, 사랑하는 나의 당신 달고 시고 쓰고 짜다 달고 시고 쓰고 짜다 나는야 노래하는 사람 당신의 깊이를 잴 수 없네. 햇빛처럼, 영원처럼."
충남 논산시 강경읍을 배경으로 한 박범신 소설 '소금'이 낭독극으로 재탄생해 주목을 받았다.
'2022 강경문화재 야행' 첫 프로그램으로 지난 26일 오후 6시 강경젓갈테마공원 무대에 올려진 낭독극 '강경을 읊다'는 지역에서 시 낭송가(북내레이터)로 활동하는 이선경·정은숙·이규화씨와 권재원 기타리스트, 이승민 피아니스트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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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범신 소설 "소금"을 각색해 이해하기 쉽게 구성하고 소리를 통해 한편의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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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독극은 일반 공연보다 적은 예산으로 연극적인 특징을 살려 간소하게 공연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배우·무대장치·조명 등이 없어도 연극과 다른 느낌으로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다.
이날 '강경을 읊다' 낭독극도 '소금' 소설의 주요 장면을 입으로 생생하게 낭독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라디오 드라마처럼 소리 연기를 펼쳐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연극적인 장치를 사용해 소설을 낭독극으로 만들어 입체화시켜 관객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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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축부터 이선경, 정은숙, 이규화씨는 이날 낭독극에서 배우못지 않은 연기실력으로 박수갈채를 받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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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강경문화재 야행에 참여한 김아무개씨는 "단순하게 책을 읽는 것을 넘어 연극적 요소를 가미한 낭독극을 감상해 보니 이해도가 참 빠르고 감동이 올라왔다" 며 "지역에 수준 높은 문화예술인이 있다는 것도 놀랍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2 강경문화재야행'은 충남 논산시 강경읍 근대문화거리, 옥녀봉, 죽림서원 일원에서 '강경의 최초들'이란 주제로 26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
덧붙이는 글 | 논산포커스에도 함께 게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