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25일 경기도 화성 전곡산단에 위치한 아리셀 공장 화재 참사 현장.
 25일 경기도 화성 전곡산단에 위치한 아리셀 공장 화재 참사 현장.
ⓒ 김성욱

관련사진보기

 
경기도 화성 리튬배터리 공장 화재 참사가 나기 이틀 전에도 공장 내부에서 화재가 났었다는 의혹에 대해 소방당국이 25일 "119 종합상황실의 두 달치 기록을 확인한 결과, 신고 접수된 건은 없었다"고 말했다. 공식 119신고는 없었다는 얘기다. 다만 회사에서 119에 신고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1시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전곡산단의 아리셀 공장 화재 현장 앞 브리핑에서 '이틀 전 공장에 화재가 났다고 하는데, 소방에 신고가 들어온 게 있나'라는 취재진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일부 외국인 노동자 유가족은 대형 화재가 발생하기 이틀 전인 22일에도 비슷한 화재가 있었지만 아리셀 사측이 쉬쉬하며 입단속을 했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아리셀 사측은 현재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틀째 실종자 1명에 대해 수색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 진전이 없는 상태다. 전날 아리셀 공장 화재로 인해 총 22명이 사망, 1명은 실종 상태다. 이중 중국인이 17명, 한국인이 5명, 라오스인이 1명으로 전해진다. 주변 공장 노동자들에 의하면, 이 산업단지 일대 전반적으로 이주노동자 비율이 높다고 한다. 하루가 지났지만 여전히 현장 주변에 매캐한 냄새가 나고 있다.
 

태그:#공장, #화재, #아리셀, #화성, #외국인노동자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