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봉사단 회장 여당 박종준 홍보물 돌리다 덜미

[총선 현장-충남 공주] 민주통합당 충남도당... "박종준 후보 사과해야"

등록 2012.04.02 10:44수정 2012.04.0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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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공주시선거구 박종준 예비후보 ⓒ 김종술


민주통합당 충남도당은 3월 29일 논평을 통해 '새누리당 박종준 후보를 지지하는 A모씨가 공식 선거운동 시작 전에 공주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경고를 받은 것과 관련해 "박종준 후보는 공주시 유권자들 앞에 공개 사과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민주통합당 충남도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3월 11일 공주시 모 봉사단 회장 A씨가 박종준 후보의 예비홍보물 수십 부를 모처에 불법 배포하고 있는 것을 시민 B씨가 공주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하여 공주시 선관위는 현장조사와 CCTV 자료 조사, 불법 배포자 A씨에 대한 조사를 통해 경고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충남도당은 "누구보다 준법의식이 투철해야 할 경찰 고위간부 출신인 박종준 후보가 공식선거를 하기도 전부터 선관위 경고를 받다니, 누가 봐도 이해할 수 없는 일이고 국회의원 후보가 지녀야 할 자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비록 경고조치로 이번 사건이 마무리될지는 모르지만, 박종준 후보는 공주시 유권자들 앞에 자신의 부정을 깨끗이 인정하고 사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번 사건과 관련 박종준 후보 측의 직접적인 개입이 있었는지, 선거관리위원회가 공고한 예비후보자 홍보물 수량을 초과해 제작하지는 않았는지, 예비후보자홍보물 초과 제작 분량을 빠뜨려 허위 회계보고를 하지는 않았는지에 대해 박종준 후보는 유권자들에게 한 표를 호소하기 전에 이러한 의혹들에 대해 한 치의 숨김도 없이 명백히 밝혀야 할 것 "이라고 주장했다.

공주시선거관리위원회 담당자는 "경고란 하나에 행정조치로 재발방지를 하지 못하는 차원에서 하는 것이며, 경고라도 누적이 되고 다른 사유로 고발이 됐을 때 사법기관에서 참고가 되도록 하는 것이다"며 "이런 시기에 말씀드리기 적절치는 않다"고 말했다.

박종준 선거관계자는 본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우리는 민주통합당에서 발표한 자료에 대해 선관위의 내용자체를 아니라고 하지는 않는다. 다만 부수를 넘겨다는 것은 그런 것은 사실관계가 아니다. 우리 측의 홍보 유인물을 가지고 경고 받은 사실은 인정한다"며 "다른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된 사실이 아니라 인정을 할 수 없다"고 반론했다.


이어 "우리도 반박성명을 내려다가 우리가 오히려 문제 자체를 키우는 꼴이라 그것은 의미가 없어 반박 성명을 내지 않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새누리당 #박종준 예비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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