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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코로나192610화

WHO "전 세계 코로나 신규 확진자 15만 명... 하루 기준 최대"

"미국과 중남미서 확진자 급증, 새롭고 위험한 단계" 경고

등록 2020.06.20 12:10수정 2020.06.20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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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을 보도하는 AP통신 갈무리. ⓒ AP

 
전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최대치를 기록했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각)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18일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전 세계적으로 하루 최대치인 15만 건 이상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신규 확진자의 절반 정도는 미주 지역에서 보고됐고, 남아시아와 중동에서도 많은 사례가 나왔다"라며 "바이러스는 지금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고 치명적이며, 대부분의 사람이 감염되기 쉽다"라고 경고했다.

이어 "전 세계가 새롭고 위험한(new and dangerous) 단계에 있다"라며 "많은 사람이 집에 갇혀 있는 것이 지쳤고, 여러 국가도 사회 및 경제 활동을 재개하고 있어 위험이 커지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코로나19 리소스 센터에 따르면 이날 기준으로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63만여 명에 달한다. 미국이 221만 명으로 가장 많고, 브라질(103만 명), 러시아(56만여 명), 인도(38만여 명)가 뒤를 이었다.

특히 CNN은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캘리포니아, 텍사스, 플로리다를 비롯해 8개 주에서 최근 7일간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마이크 드와인 오하이오 주지사는 "2차 봉쇄도 배제하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 오클라호마 털사에서 대선 유세를 재개하겠다고 밝혀 감염 확산이 더욱 우려되고 있다. 


또한 브라질이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누적 확진자가 100만 명을 넘었으며 페루, 칠레, 멕시코 등도 하루 수천 명씩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 중남미 국가들이 코로나19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코로나19 #코로나바이러스 #세계보건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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