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필 양국주최, ‘해외봉사단 파견기관장 회의’개최

반기문 UN사무총장도 축하 메시지를 보내 관심 보여…

등록 2007.12.06 12:52수정 2007.12.06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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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에서 지정한 국제봉사자의날(Int’l VolunteerDay, 12.5)을 맞아 한국국제협력단(KOICA)필리핀사무와 필리핀봉사단조정국(PNVSCA)은 지난 5일~6일 양일간 필리핀 메트로마닐라 케존시에 위치한 술루호텔과 한국정부에서 지원해 설립한 케존 IT 훈련원에서 ‘해외봉사단 파견기관장 회의’를 개최했다.

 

5일 저녁 열린 축하 리셉션에는 홍종기 대사와 나카 유엔개발계획(UNDP, United Nations Development Program) 부소장, 조세리토 봉사단조정국장, KOICA 연수생 동창회(PhilKOFA) 간부, 타국원조단체(미국평화봉사단, 일본JAICA, 영국VSO 등) 에서 70여명이 참가했다.

 

KOICA필리핀사무소 김인 소장은 환영사에서 “오늘은 두 가지의 중요한 뜻을 품고 있는 날이다. 하나는 국제봉사자의날의 축하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KOICA와 PNVSCA 및 협력단체가 한국해외봉사프로그램에 관한 회의를 개최한 것이다.”고 말하며 오늘 행사의 의미를 되새기며 축하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나카 유엔개발계획 부소장을 통해 메시지를 보내 큰 관심을 끌었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국제봉사의날을 맞이해 우리는 봉사활동의 힘이 전세계적으로 평화와 개발에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를 인식하는 계기가 되야 할 것이다. 또한, 전세계 수백만의 자원봉사자들에게 우리는 감사를 전해야 할 것이다.”라고 봉사의 의미를 되새기는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홍종기 대사는 축사를 통해 “필리핀에서 활동하는 수 천명의 봉사자들에 대해 큰 경의를 표하며 전세계에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각자 다른 분야에서 힘을 쓰고 있는 봉사자들에게도 큰 감사를 전한다”고 봉사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튿날 이어진 해외봉사단 파견기관장 회의는 KOICA 봉사단파견사업에 대한 수원국 관계자의 이해도 증진 및 사업 홍보를 제고하는 자리로 KOICA 봉사단 활동을 통한 기관 발전 사례 및 단원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파견성과 향후 발전방안에 대한 토의 및 평가가 이어졌다.

 

세계각국의 원조단체들과 봉사단 파견단체장이 대거 참가한 이번 회의를 통해 한국대외원조사업에 대한 수혜국과 각국의 이해가 증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은 기자 gunnie@manilaseoul.com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필리핀 교민신문 마닐라서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2007.12.06 12:52ⓒ 2007 OhmyNews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필리핀 교민신문 마닐라서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KOICA #대외원조 #필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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