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18대 총선’ 최고 격전지는 만안구

1,2위 지지도 점점 예측불허 3위 이시내 후보 지지도 급상승 중

등록 2008.04.03 18:38수정 2008.04.03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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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왼쪽부터 민주노동당 이시내(35세) 후보, 한나라당 정용대(50세) 후보, 통합민주당 이종걸(50세) 후보

왼쪽부터 민주노동당 이시내(35세) 후보, 한나라당 정용대(50세) 후보, 통합민주당 이종걸(50세) 후보 ⓒ 이민선

왼쪽부터 민주노동당 이시내(35세) 후보, 한나라당 정용대(50세) 후보, 통합민주당 이종걸(50세) 후보 ⓒ 이민선

경기도 안양 선거구는 안양 만안구 와 동안 갑, 동안 을 총 세 곳이다. 그 중18대 총선 최고 격전지는 어디일까? 선거 시작 전 예상을 깨고 안양 만안구가 격전지가 됐다. 선거운동 시작 전 예상 격전지는 안양 동안 갑 선거구였다. 참여정부 초대 건교부 장관을 지낸 최종찬 후보가 한나라당 공천을 받으면서 4선에 도전하는 이석현 통합민주당 후보를 위협했다.

 

하지만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전 동안 구청장 박원용 후보가 친박 연대 후보로 출마, 보수표가 갈라지면서  선거전은 싱겁게 됐다. 각종 여론조사(4월2일 YTN, 중앙일보 등) 에서 이 석현 후보가 지지율 34%로 26% 지지율을 보이는 최종찬 후보를 따돌리며 부동의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친박 연대 박원용 후보와 한나라당  최종찬 후보가 단일화를 이루지 않는 한 큰 변수가 발생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만안은 다르다. 통합민주당 이종걸 후보가 1위를 차지하고는 있지만 그동안 나온 각종 여론 조사 결과를 보면 2위를 달리는 정용대 후보와 지지도 차이가 점점 좁혀지고 있다. 지난 3월31일 KBS 가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38.%지지율로 2위 정용대 후보를 크게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4월2일 YTN 보도에 따르면 이 후보가 27.8% 정 후보가 27% 초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3위를 달리고 있는 민주노동당 이시내 후보 여론 조사 결과도 심상치 않다. 선거가 중반을 넘어서며 이시내 후보 인지도 상승 과 함께 지지도가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있다. 지난 3월31일 KBS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시내 후보지지율은 2.8%였다. 하지만 4월2일 SBS 보도에서는 7.4%로 지지도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호 4번 이시내 후보는 여성이라는 점과 서민후보라는 점을 강조하며 만안구에 질 좋은 보육시설과 교육시설 설치 할 것을 핵심 공약으로 걸고 있다. 또, 치안 부재 상황이 심각한 만안구에 만안 경찰서 조기 건립 할 것과 대학등록금 150만원으로 낮추는 것을 약속하고 있다.

 

이 후보는 “어려운 서민들 고통과 애환 잘 알고 있는 사람이 국회로 가야한다” 고 지난 3월30일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시내 후보를 인터뷰하면서 부드럽지만 당차고 똑똑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기호 2번 정용대 후보는 오랜 기간 준비된 정치인 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동안구와 만안구 교육 환경 격차 줄일 것을 핵심공약으로 삼고 있다. 정 후보는 급식시설, 운동장, 화장실 문제 등 전반적으로 만안구가 동안구에 비해 떨어지기 때문에 그 격차 줄일 것을 약속했다.

 

정 후보는 “어린시절 꿈도 정치인 이었다” 고 지난 4월1일 인터뷰에서 밝혔다. 오랜 기간 준비된 후보라는 점을 강조한 것. 정 후보는 꼼꼼한 성격의 소유자라는 느낌을 인터뷰 하는 동안 받았다.

 

기호1번 이종걸 후보와는 대면 인터뷰를 하지 못했다. 이 후보 선거 본부 측에서 “바쁜 일정 때문에 도저히 시간을 낼 수 없다” 고 전화 통화에서 밝혔다. 이 후보가 내세우는 핵심 공약은 만안구 교육환경 개선과 주거 교통 환경 개선이 핵심 공약으로 보인다. 이 후보 예비 공보물 공약 첫 머리에 주거 와 교육에 대한 부분이 언급되어 있다.

 

자유 선진당 홍두화 후보는 “약한 자가 편히 살 수 있는 세상 만들겠다” 는 슬로건을 걸고 있고 평화 통일 가정당 박정희 후보 핵심 공약은 “가족 행복 특별법‘ 을 만드는 것이다.

 

동안 을 선거구는 현역의원인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이 우세한 것으로 보인다. 통합 민주신당 이정국 후보가 17대에 이어 두 번째 도전장을 냈지만 심 후보를 위협할 만한 경합은 벌이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덧붙이는 글 | 안양뉴스 유포터 뉴스

2008.04.03 18:38ⓒ 2008 OhmyNews
덧붙이는 글 안양뉴스 유포터 뉴스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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