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후 '보수대연합' 추진되나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 "국민적 합의 있다면..."

등록 2008.04.07 09:12수정 2008.04.07 09:12
0
원고료로 응원
a  선진당 심대평 대표

선진당 심대평 대표 ⓒ 김기석

선진당 심대평 대표 ⓒ 김기석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가 '보수대연합' 추진에 대해서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심 대표는 6일 오후 월평동 백합사거리에서 가진 기자회견 일문일답을 통해 "국민적 합의를 일으킬 때 선진당의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해 묘한 여운을 남겼다. 

 

그는 '총선 후 보수대연합을 통해 개헌선을 확보한다는 말이 있는데 선진당의 입장을 밝혀달라'는 질문에 "지금은 정치의 앞을 내다볼 수 있는 그런 예측은 불가능하다"며 "왜 개헌을 해야 하는지 내용도 전혀 없고 개헌 얘기는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개헌을 주장 했을 때 '개헌의 시기가 아니라 개헌의 내용'을 분명히 말했다"며 "개헌의 내용을 제대로 알고 정리하고 국민적 합의를 일으킬 때 선진당의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총선 후 보수대연합'에 대해 개헌을 매개체로 참여할 수도 있음을 시사함으로써 이제 총선이 끝나면 최대 이슈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심대평 대표는 박근혜 전 대표와의 협력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밝혔다. 

 

심 대표는 "지금은 선거를 치르고 있다"며 "박 전 대표는 한나라당 소속이고 심대평은 선진당 소속이다, 자유선진당의 승리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금은'이라는 어투는 상당한 의미를 내포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선진당이 충청권을 석권해도 원내교섭단체인 20석을 확보하지 못 할 경우 다양한 경우의 수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대전시티저널 (www.gocj.net)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2008.04.07 09:12ⓒ 2008 OhmyNews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대전시티저널 (www.gocj.net)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선진당 #심대평 #개헌 #국정원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AD

AD

AD

인기기사

  1. 1 새벽 3시 편의점, 두 남자가 멱살을 잡고 들이닥쳤다 새벽 3시 편의점, 두 남자가 멱살을 잡고 들이닥쳤다
  2. 2 일타 강사처럼 학교 수업 했더니... 뜻밖의 결과 일타 강사처럼 학교 수업 했더니... 뜻밖의 결과
  3. 3 유럽인들의 인증샷 "한국의 '금지된 라면' 우리가 먹어봤다" 유럽인들의 인증샷 "한국의 '금지된 라면' 우리가 먹어봤다"
  4. 4 꼭 이렇게 주차해야겠어요? 꼭 이렇게 주차해야겠어요?
  5. 5 휴대폰 대신 유선전화 쓰는 딸, 이런 이유가 있습니다 휴대폰 대신 유선전화 쓰는 딸, 이런 이유가 있습니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