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보다 작고 예쁜 공원은 없다

수생식물 자연학습장으로 조성된 잠실근린공원을 둘러보고

등록 2008.06.09 18:18수정 2008.06.09 18:18
0
원고료로 응원
송파구 잠실동 230번지엔 약 2000평 규모의 잠실 근린공원이 있다. 비교적 작은 규모의 전형적이고 평범한 도심 주택가 근처 근린공원이지만 여기는 아주 색다른 뭔가가 있다. 송파구(구청장 김영순)가 여기에 수생식물 자연 학습장을 조성한 것.

a 작은 연못 잠실 근린공원안에 조성한 작은 연못으로 수생식물이 식재되어 생태학습공원으로 인기가 대단하다.

작은 연못 잠실 근린공원안에 조성한 작은 연못으로 수생식물이 식재되어 생태학습공원으로 인기가 대단하다. ⓒ 양동정


이곳은 송파구에서 지난해 5월14일부터 9월 13일까지 4개월에 걸쳐 조성한 소규모 자연학습장으로 인공연못 2개소와 수십 개의 대형 수분가 설치돼 있다. 더불어 약 50종 2257본에 달하는 수생식물을 식재하여 5월경부터 노랑꽃창포와 여러 가지의 연꽃 등이 꽃망울을 터트려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인기가 대단하다고.


a 수련 대형 수분안에 수련이 피어나고 있다.

수련 대형 수분안에 수련이 피어나고 있다. ⓒ 양동정


a 대형 수분들 창포등을 심은 대형 수분으로 화단조성

대형 수분들 창포등을 심은 대형 수분으로 화단조성 ⓒ 양동정


주변에 사는 김아무개 할아버지 말에 의하면 송파구 관내에 위치한 초등학교나 유치원에서 자연 학습장을 찾아오는 어린이가 어떤 때는 하루에 백명이 넘을 때도 있고, 멀리에서 사진을 찍으러 일부러 찾아오는 사람도 하루에 십여명이 될 때가 있다고 한다.

a 부들 수분 부들을 심은 대형수분을 화단 곳곳에

부들 수분 부들을 심은 대형수분을 화단 곳곳에 ⓒ 양동정


조그만 공간에 자리한 수생식물 마다 예쁜 명찰을 붙이고 간단한 설명까지 곁들였으니 어린이들한테 인기가 있을 수밖에. 이렇게 테마가 있는 소규모 공원 겸 자연학습장 조성은 아무리 보아도 예쁘고 상큼한 창의 행정이 아닌가 싶다.

확대 ( 1 / 9 )
ⓒ 양동정
#1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앞서가는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의 역할에 공감하는 바 있어 오랜 공직 생활 동안의 경험으로 고착화 된 생각에서 탈피한 시민의 시각으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진솔하게 그려 보고싶습니다.


AD

AD

AD

인기기사

  1. 1 새벽 3시 편의점, 두 남자가 멱살을 잡고 들이닥쳤다 새벽 3시 편의점, 두 남자가 멱살을 잡고 들이닥쳤다
  2. 2 일타 강사처럼 학교 수업 했더니... 뜻밖의 결과 일타 강사처럼 학교 수업 했더니... 뜻밖의 결과
  3. 3 유럽인들의 인증샷 "한국의 '금지된 라면' 우리가 먹어봤다" 유럽인들의 인증샷 "한국의 '금지된 라면' 우리가 먹어봤다"
  4. 4 꼭 이렇게 주차해야겠어요? 꼭 이렇게 주차해야겠어요?
  5. 5 휴대폰 대신 유선전화 쓰는 딸, 이런 이유가 있습니다 휴대폰 대신 유선전화 쓰는 딸, 이런 이유가 있습니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