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일을 포기하지 않는 것이 행복"

[기획기사] 지방에서 연기자와 연출가를 꿈꾼다는 것은? '2부'

등록 2010.03.17 10:43수정 2010.03.1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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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김남호 학생 경성대 연극영화학부에서 영화전공

김남호 학생 경성대 연극영화학부에서 영화전공 ⓒ 무비조이(MOVIEJOY.COM)


'지방에서 연기자와 연출가를 꿈꾼다는 것은?' 1부 기사는 연극연기자로 갓 데뷔한 주현정씨 그리고 그녀가 속한 극단 '드라마팩토리' 인터뷰로 시작을 하였다. 앞으로도 몇 번의 인터뷰를 통해 주현정씨가 가지고 있는 연극연기자로서의 고민과 지방 소극장의 애로사항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아갈 예정이다.

동시에 지방문화의 미래에 대한 희망과 청사진 등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인터뷰에 담을 생각이다. 오늘은 2부 기사로 경성대 연극영화과에서 영화전공을 하고 있는 김남호 학생과의 인터뷰를 실어본다. 이 인터뷰는 3월 12일 이루어졌다.


가장 좋아하는 배우는 이소룡

- 안녕하세요. 김남호씨 자기소개 먼저 부탁드립니다.
"예 반갑습니다. 저는 경성대학교 연극영화과 영화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김남호라고 합니다."

- 부산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연극영화학과가 바로 경성대입니다. 많은 선배들이 서울에서 활동 중인데요. 자신 스스로 이 학과를 선택했던 계기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연극영화과를 지원하게 된 동기는 혼자 지내면서 영화를 상당히 많이 봤습니다. 영화 보는 것이 하루 일과가 되고, 고등학교 내내 그런 일들이 반복되다보니, 영화를 좋아한다면 당연히 영화를 만들 줄 알아야만 된다고 막연히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당시에는 깊은 생각을 가지고 꼭 내가 영화 연출자가 되어야 되겠단 생각보다 영화가 좋아서 왔던 것 같습니다."

- 고등학교 때 가장 좋아했던 영화 장르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사실 제가 영화 사이트 대표이기는 하지만 좋아하는 영화장르가 공포와 액션에 치중되어 있습니다. 개인마다 좋아하는 영화 장르가 다 다른데요. 어떤 영화 장르를 제일 좋아하십니까?
"개인적으로 영화 장르를 막 따지면서 보는 편은 아닙니다. 감독을 많이 보고 선택하는 편인데요. 감독이 좋으면 그 감독의 전 작품을 모두 보는 편입니다. 그런데 제가 제일 좋아했던 영화는 이소룡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 액션영화가 좋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당연히 제일 좋아하는 작품은 이소룡 영화들이구요. 그 외에도 '말죽거리 잔혹사'와 류승완 감독 '짝패' 같은 영화를 좋아합니다. 제가 학교 다니면서 섰던 시나리오도 제가 제일 하고 싶었던 액션에 관한 시나리오를 섰고, 이소룡에 대한 오마주가 시나리오에 많이 담기도록 하려고 노력했습니다.(웃음)"

- 그런데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지요? 이소룡 영화는 92학번인 저 같은 세대쯤 되어야 아는 경우가 많은데요. 지금 대학교 3학년이면 이소룡을 알 나이가 아닌 것 같습니다(웃음). 어떻게 이소룡 영화를 알게 되었습니까?
"제 나이는 25살입니다. 제가 이소룡을 좋아하게 된 이유는 예전부터 올드 영화를 좋아했습니다. 노래도 비틀즈나 사이먼 앤 가펑클처럼 60~70년대 음악을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어릴 때 태권도를 6년 정도 했는데 그래서 자연스럽게 이소룡이란 배우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 제가 어린 친구들과 영화 이야기를 하다보면 성룡은 알아도 80년대 유명했던 홍금보, 원표도 모르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혹시 홍금보, 원표도 알고 계신지요?
"홍금보와 원표도 알고 있습니다(웃음).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저도 시작을 이소룡으로 한 것이 아니라 처음에는 성룡, 홍금보, 원표로 시작했다가 이소룡이란 배우도 알게 되었습니다."

부산 대학생 영화제 만들어가는 것이 쉽지 않아


a 김남호 학생 경성대 연극영화학부에서 영화전공

김남호 학생 경성대 연극영화학부에서 영화전공 ⓒ 무비조이(MOVIEJOY.COM)


- 오늘이 김남호씨와는 기획기사의 첫 만남인데요. 어려운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화제가 너무 급작스럽게 전환이 되는 것 같은데요(웃음). 서울과 부산의 문화격차가 많이 나고 있습니다. 본인 스스로도 서울하고 부산하고 문화격차가 어느 정도 날까 생각했던 적이 있습니까?
"최근에 와서 부산 관련해서 영화산업이 비중을 두고 있으며 발전한 것은 사실인데, 실상은 제가 학생이지만 아직 서울하고 격차가 많이 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실제적으로 제가 알고 있는 사실 내에서 부산에 영화지원금이 생각보다는 많지 않은 것으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일례로 부산 대학 여섯 곳이 모여서 대학영화제를 진행하고 있는데, 저희들은 좋은 취지하에 부산이란 이름으로 모였습니다. 부산이 영화의 도시로 각인되고 있지만, 막상 이 영화제를 진행하면서 느꼈던 것은, 제대로 지원되는 것이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부산에 영상전공 대학학과끼리 모여서 서로 시너지효과를 발휘하고, 서울에 있는 대학영화제만큼 힘을 발휘하고 싶습니다.

물론 저희가 1회이기도 하지만 다른 부분에서 막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지원을 받으려고 찾아다녀봤지만 퇴짜를 맞은 경우가 많습니다. 아니면 기다려보란 이야기 역시 많이 들었구요. 사실 대학조차도 이런 문화행사 진행을 위해서 제대로 된 지원을 받기가 힘든데. (부산에서) 더 큰 영화산업으로 나갔을 때 과연 얼마나 지원이 제대로 될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그래서 부산과 서울이 많은 문화격차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울에는 대학별로 영화제들이 많이 열리기 때문입니다."

- 부산에서 대학영화제 준비는 저도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여섯 개 대학 이름을 좀 이야기해주십시오. 그리고 부산에서 처음으로 대학영화제 자체가 기획된 것입니까? 준비사항은 어떤지도 궁금합니다.
"가나다 순으로 하면 경성대, 동명정보대, 동서대, 동의대, 영산대, 부산대 여섯 개 대학입니다. 원래 다른 곳에서 진행을 하다가 흐지부지 되었습니다. 이렇게 그냥 없어져서는 안 되고 살려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여섯 개 대학 영화과 학회장들끼리 모여서 이야기를 해본결과 화합이란 주제로 다시 한 번 해보자 해서 진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저희가 1월 달부터 계속 기획단계를 거치고 있구요. 처음에는 자금적인 부분에 문제가 많아서 힘들었구요. 대관문제는 저희학교(경성대) 영화 상영 가능한 곳 두 군데를 잡았습니다. 지금은 완전 초기단계입니다. 작품을 받고 어떻게 홍보를 하고, 그리고 홍보영상물에 관련된 부분 역시 현재 논의 중입니다. 처음 여섯 개 학교 영상 관련학과 학회장들이 모였을 때는 완전히 무에서 시작하는 기분이었습니다."

a 김남호 학생 경성대 연극영화학부에서 영화전공

김남호 학생 경성대 연극영화학부에서 영화전공 ⓒ 무비조이(MOVIEJOY.COM)


- 우스갯소리로 하는 질문입니다. 이 취재가 3-4개월 이어지는 장기간 취재인데요. 취재 끝나기 전에 부산대학영화제를 볼 수 있을까요?
"충분히 가능할 것 같습니다. 저희가 4월30일 그리고 5월1일 이렇게 이틀간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 대학영화제가 기획되었다는 것은 부산에도 영화관련 한 준비를 하는 학생들이 분명이 있다는 이야기 같습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자기 영화를 만들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말인데요. 서울에 있는 지인이 웃어넘기는 소리로 부산은 문화의 불모지란 이야기를 하곤 합니다. 이유는 웬만큼 이름 있는 연극이나 뮤지컬, 콘서트가 아니면 문화행사 자체가 거의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요. 부산 지역 대학문화 자체도 분명 하고 싶은 의지가 있어도 제대로 지원이 되지 못해서 문화제 자체가 생각보다 하기 어려운 경우가  존재하고 있는 것은 사실인 것 같은데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진행을 하는 입장에 보면, 아직까지 저희가 서울을 경험해보지 않은 상태이지만, 저희들 입장에서 봤을 때는 서울보다 분명 이런 문화행사 자체를 대학에서 진행한다는 것에 어려움이 많은 것은 사실 같습니다. 그리고 부산에서 진행되는 세미나 혹은 부산영상물에 관련된 영상회에도 참여를 해보면 학생으로서 이해 못 할 부분도 분명 있었습니다. 그런 것들을 종합해보면 아직 많이 (부산의 경우) 힘들구나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 비평가나 영화연출가 둘 중에 하나를 꿈꾸고 있다고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비평가가 되던 영화연출가가 되던 남의 글을 많이 읽고 남의 영화도 많이 봐야하는데요. 그런 부분에서 자신 스스로 하고 있는 노력이 있습니까? 아니면 어떤 감독 영화를 너무 좋아해서 미친 듯이 그 작품을 본 경험이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좀 어려운 질문 같은데요(웃음). 영화 시나리오 작업도 해보고 영화 작업도 하면서 느낀 것이, 아직도 제가 영화 보는 것이 더 편안한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아직까지 부담가지면서 영화를 보는 편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리고 1년 전부터 모든 영화들이 다 재미있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 같은 경우에는 이론 수업이 더 재미있었습니다. 영화분석 같은 것이 저한테 더 맞는 것 같았구요. 그런데 이게 아주 극단적인 것 같은데 앞에서 이야기 드렸듯이 이소룡 영화는 정말 미친 듯이 봤구요. 그리고 이와이 순지 영화도 정말 좋아합니다. 일본 영화에 대해서 좀 호기심이 많은 편입니다. 한국영화는 앞에 이야기 드렸듯이 류승완 감독 영화를 제일 좋아하구요. 주성치 영화도 좋아합니다. 좀 극과 극의 영화를 좋아하고 많이 본 것 같습니다."

연극영화과에 대한 편견 느낄 때가 있어요

a 김남호 학생 경성대 연극영화학부에서 영화전공

김남호 학생 경성대 연극영화학부에서 영화전공 ⓒ 무비조이(MOVIEJOY.COM)


- 이번에도 좀 어렵고 현실적인 질문이 될 것 같습니다. 저희 때도 그랬지만 아직도 연극영화과라고 하면 현실과 동떨어진 학과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대학이 학문기관이 아니라 취업기관으로 변하면서 특히 지방에 있는 연극영화과 하면 부정적인 시선이 더 많을 것 같습니다. 예전에 어른들이 흔히 하는 말로 '딴따라'라고 폄하하는 이야기도 있었구요. 혹시 연극영화과 다니면서 현실과 동떨어진 학과란 편견을 받은 적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저도 충분히 많이 듣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전 주위 분들에게 제 마음을 솔직히 이야기합니다. 젊으니까 제가 하고 싶은 것을 할 거라 이야기합니다. 친구들은 좋게 이야기를 해주구요. 그리고 제 개인적으로 아직은 젊기 때문에 사회와 타협을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이나 친척 분들은 아무래도 현실적인 이야기를 많이 하십니다. 제게 연출이 아닌 음향이나 조명 쪽으로 많이 이야기를 하십니다. 이쪽으로 자격증을 따서 그 부분으로 나가란 이야기를 하시구요. 눈에 보이는 것이 연극영화과이다 보니 배우를 해서 돈을 버는 것이냐 물어보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아직은 제 꿈에 대해서 남들한테 잘 이야기를 하지 않는 편입니다. 그리고 과 공부를 하면서 보면 연극영화를 하면서 변하는 친구들도 많이 있구요. 아직까지 저는 영화를 계속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쪽으로 계속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첫 날 만나는 날부터 질문이 좀 강한 것 같습니다. 재미있는 질문으로 가도 뭐한데... 강력한 질문 하나 또 넣겠습니다. 대중문화든 예술이든 가난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물론 돈 버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 아는 분들 중에 정말 좋은 배우가 될 사람, 좋은 감독이 될 사람 같은데, 사실 힘들게 생활하다보니까 자기가 원하던 걸 하지를 못하고, 결국 길을 바꾸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스타가 되는 것은 상당히 힘듭니다. 이렇다보니 자기 좋아서 하는 일이지만 정말 가난 때문에 고통 받는 사람을 많이 봤습니다. 특히 부산에서 활동하면 더 힘든 경우를 많이 봤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 느끼는 부분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상당히 강력한 질문 같습니다. 이 이야기를 어떻게 시작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얼마 전에 장례식장에 다녀왔는데, 저보다 10년 위이신 선배가 저를 부르시더니 담배 피우시면서 처음 본 후배에게 이런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그때 선배님이 하신 이야기가 큰 뜻이 담긴 것일 수도 있고 그분의 개인적인 생각일 수도 있습니다. 저희 과는 연극영화과이지 않습니까?

아직은 그래도 영화하는 선배보다 연극하는 선배들이 먹고 살기에는 더 낫다고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그리고 선배님이 작년까지만 해도 영화를 계속했는데 지금은 영화에 대한 미련이 없다고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그 이야기 듣고 저도 가슴이 너무 많이 아팠습니다. 영화 쪽이 아직은 아무래도 더 힘든 것 같은 현실이란 생각이 들어서 더 그랬습니다. 제가 아직은 꿈과 희망이 많은 학생이라서 그런지 현실이란 벽에 부딪친 이야기를 들으면 더 가슴이 아픕니다."

- (앞에 이야기 때문에)영화를 전공으로 선택한 것에 대한 두려움은 없습니까?
"주위에서 많이 두려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랑 같이 들어온 친구도 포기한 경우가 있습니다. 솔직히 저도 가끔은 두려울 때가 있습니다. 연극도 마찬가지고 영화도 마찬가지로 어려운 경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 표면적으로 볼 때 영화가 스케일이 더 크기 때문에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어려움이 있지만 충분히 돌파구는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선 연극영화과를 선택했다는 것 자체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서 들어온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과 자체가 특수하기 때문에요. 그래서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 제일 소중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전 아직 희망을 가지고 있고 부딪치면서 알아가기 때문에 큰 두려움은 없습니다."

- 첫 만남의 마지막 질문은 이 과에 들어와서 가장 행복했던 점은 어떤 것입니까?
"저는 신입생 생활을 오래 안 하고 한 학기만 하고 군대를 동기 중에 제일 먼저 갔습니다. 그래서 신입생의 즐거움을 많이 못 느꼈던 것 같습니다. 복학해서 선후배들끼리 작업하면서 그래도 우리만이 할 수 있는 일을 서로 웃으면서 하는 것을 보면서 정말 행복감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아직은 사람들에 대한 희망이 우리 과 같은 경우에는 많기 때문에 좋은 것 같습니다. 덧붙여 제일 듣기 좋은 말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어서 부럽다'인데 친구들이 이런 말을 해줄 때가 가장 행복합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http://www.moviejoy.com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http://www.moviejoy.com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김남호 #무비조이 #MOVIE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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