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객들의 목마름 생수로 해결해 드립니다"

국민노총 서울지하철노조, 서울역과 고속터미널역에서 귀성객 무료 생수 제공

등록 2012.01.21 11:50수정 2012.01.2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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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귀성객 무료 생수 국민노총 서울지하철노조가 20일 오후 지하철 서울역과 고속터미널역에서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을 위한 무료 생수 나눠주기 행사를 했다.

귀성객 무료 생수 국민노총 서울지하철노조가 20일 오후 지하철 서울역과 고속터미널역에서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을 위한 무료 생수 나눠주기 행사를 했다. ⓒ 김철관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에게 목마름을 해결해 주는 무료 생수를 드립니다."

20일 오후 3시 제3노총인 국민노동조합총연맹과 서울지하철노동조합은 지하철 1호선 서울역 대합실과 고속터미널 대합실에서 우리 최대 명절 설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에게 생수를 무료로 나눠주며 귀성인사를 했다.

이날 국민노동조합총연맹 간부 및 서울지하철노동조합 조합원 100여 명은 우리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지하철을 타고 와 철도,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고향을 가는 승객들에게 지하철 노선 안내 리플릿 2만 매와 생수 2만 5000병(서울역 1만 5000병, 고속터미널역 1만 병)을 무료로 나눠줬다.

서울역에서 생수를 받아 고향을 찾는 이수미(47) 씨는 "자기 몫 챙기기 등 이기주의로만 생각했던 노동조합이 무료 생수를 나줘 주는 것을 보고 이전의 생각들이 달라졌다"면서 "하루 반짝 이벤트 행사가 아니라 시민들에게 감동을 주는 행사를 노조가 많이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a 귀성 생수 20일 오후 지하철 3호선 고속터미널역 귀성객들에게 생수를 나눠주고 있는 국민노총 서울지하철노조 관계자들.

귀성 생수 20일 오후 지하철 3호선 고속터미널역 귀성객들에게 생수를 나눠주고 있는 국민노총 서울지하철노조 관계자들. ⓒ 김철관


a 생수 귀성객들에게 나눠 줄 생수가 수북히 쌓여 있다.

생수 귀성객들에게 나눠 줄 생수가 수북히 쌓여 있다. ⓒ 김철관


또 다른 시민인 황귀숙(44)씨는 "지하철을 이용한 귀성객들에게 한 병의 생수를 나눠주는 행사이지만 따뜻하게 느껴졌다"면서 "특히 기업 사용자 측도 아닌 노동조합이 나서 이런 활동을 벌이는 것을 보니 우리나라의 미래가 밝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국민노동조합총연맹 정연수 위원장은 "시민을 섬기고 국민과 함께하는 새로운 노동조합을 실천하기위해 귀성객 생수 나눠주기 행사를 하게 됐다"면서 "노동운동은 시민의 사랑과 지지를 받을 때만이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남 고속터미널역 3호선 대합실에서 귀성객들에게 생수를 나눠준 국민노총 소속 전국지방공기업노동조합연맹 김재도 위원장은 "시민들의 편익을 증진하고자 귀성객 무료 생수 나눠주기 행사를 갖게 됐다"면서 "2011년 한해 시민들을 위한 사업을 많이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역 행사에 동참한 서울지하철노조 권혁민 편집부장은 "지하철을 이용한 시민들이 최대 명절 설을 맞아 고향으로 가는 길에 생수를 나눠주는 것은 당연한 노조의 책무"라면서 "생수를 마시면서 내려가는 행복한 귀성길이 되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a 귀성 생수 귀성객들에게 생수를 나눠주고 있는 서울지하철노조 간부들

귀성 생수 귀성객들에게 생수를 나눠주고 있는 서울지하철노조 간부들 ⓒ 김철관


a 기념사진 고속터미널역 귀성 생수 행사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한 국민노총 관계자들.

기념사진 고속터미널역 귀성 생수 행사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한 국민노총 관계자들. ⓒ 김철관


행사에 참여한 조합원들은 '고향길 행복하게 다녀오세요'라고 쓴 어깨띠를 했고, 주변 벽에 걸려있는 '즐겁고 행복한 설명절 보내세요'라고 쓴 현수막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오후 3시 각각 3호선 지하철 고속터미널역 대합실과 1호선 지하철 서울역 대합실에서 행사를 시작해 오후 6시 마무리했다.

한편, 설 귀성객 생수 나눠주기 행사는 제3노총인 국민노동조합총연맹이 주최하고 서울지하철노동조합이 주관했다.
#귀성객 무료생수 #국민노총 #서울지하철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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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미디어에 관심이 많다. 현재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상임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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