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당당 장지웅 정의당 중구성동구 갑 지역구 출마

[인터뷰] "보육·교육 개혁은 현재의 청년과 미래의 청년 모두에게 중요하다"

등록 2016.03.10 21:53수정 2016.03.10 21:53
0
원고료로 응원
4.13 총선에 출마하는 후보를 소개하는 기사입니다. 기사에 나오는 지역의 다른 후보를 알리는 글도 기다립니다. [편집자말]
청년당당 창립준비위원장이었다가 현재는 정책위원회 교육팀장인 장지웅 후보의 이야기이다. 제20대 총선 정의당 중구성동구(갑)에 출마하는 장후보는 서울 영동고등학교, 중앙대 미디어공연영상대학 신문방송학부를 졸업했고, 마포FM 교육코너 패널과 유스티티아 탐구학원의 연구원장의 사회 활동을 하던 중 청년당당과 정의당을 통해 정치에 입문하는 새내기 청년정치인이다.

a 장지웅 장지웅

장지웅 장지웅 ⓒ 박우식


"보육 정책의 부실함은 현재의 청년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심지어 아이를 키우고 있는 가정에게 그 부담을 높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자녀 교육에 대한 양적인 관심이 높으면서도, 질적인 방향에 대한 고민은 전혀 하지 않고 있습니다."

장지웅 후보는 소속 집단의 변화를 즐기는 성격이라고 설명했다. 장 후보가 군대를 제대한 직후 마포FM이라는 공동체 라디오에서 사회활동을 시작한 것이 어색하지 않은 이유이다.

a 정의당 장지웅 심상정대표와 장지웅후보

정의당 장지웅 심상정대표와 장지웅후보 ⓒ 박우식


"공동체 라디오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지금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유명한 인물, 유명한 장소가 아니라 내 삶에 근접한 것들에 관심을 가지게 해주기 때문이지요."

장지웅 후보가 본격적으로 교육 환경과 보육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3년간의 학원 생활 때문이었다. 처음 1년간 역사와 법, 정치와 윤리를 가르친 장지웅 후보는 청소년들이 민주사회의 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기본 소양이 교과 과정에서 많은 부분 빠져있음을 느꼈다고 했다. 그래서 그 때부터 직접 다양한 참고 자료들을 통해 교재를 제작하려 탐구학원을 만들었고, 이 곳에서 직접 제작한 교재를 이용해 학생들을 가르쳤다고 전했다.

"물론 지금도 제가 맡은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해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한계는 명확하게 느껴졌어요. 학원에서는 한 아이가 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수업을 연속적으로 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수능에 직접적으로 연관이 없는 내용은 배울 필요가 없다고 판단하시기 때문이지요. 더 놀라운 것은 그러한 판단을 아이들이 습득하고 있다는 것에 있습니다. 민주사회에서 함께 살아가는 것 보다 경쟁사회에서 먼저 살아남는 것에 익숙해진 것이지요."

a 장지중 시민들과 대화하는 모습

장지중 시민들과 대화하는 모습 ⓒ 박우식


결국 장지웅 후보는 교육 제도와 보육제도의 개선이 없이는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 수 없다고 생각하여 출마를 결심했다고 한다. 정의당 청년후보로 직접 지역구에 출마하면서 장지웅 후보는 본인이 내세우는 정책들은 청년을 넘어 전체 세대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음을 강조한다.


"청년 정책, 혹은 청년 담론이 대학생 담론에만 머물러서는 안됩니다. 청년은 대학생과 동의어가 아니죠. 대학생을 포함해 대학 졸업자, 대학에 진학하지 않은 청년 모두가 같은 청년입니다. 대학을 졸업하고도 일자리가 없어 결혼할 수 없고, 결혼해도 보육비가 걱정되어 출산을 할 수 없고, 출산을 해도 사교육비가 가정을 억누르는 이런 사회에서 모든 청년 문제를 관통하는 핵심은 교육과 보육인 것이죠."

장지웅 후보는 교육 이외에도 청년 세대에게 필요한 정책들은 청년들이 직접 나설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탁상에서 만들어지는 정책들은 청년 세대가 체감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장후보는 투표 이상의 정치적 행동이 청년들 스스로를 위한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투표는 아주 기본적인 정치활동일 뿐입니다. 그것이 모든 것을 보장해주지 않아요. 투표 행위에서 위안을 얻을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저는 정당활동도 길게 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투표만 하면서 살 수도 있었죠. 그럼에도 지역구에 출마까지 결정한 것은 다른 거창한 이유 때문이 아닙니다. 저의 생활과 제가 속한 공동체의 생활이 더 따뜻했으면 좋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기대는 다른 누군가에게 할 수 없었어요. 사람은 모두가 다양한데, 나와 완전히 똑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나요."

a 장지웅 장지웅

장지웅 장지웅 ⓒ 박우식


"정치를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지금 당신의 위치에서 작은 변화를 만들어가는 것. 그것이 정치입니다."

청년정치인으로서 청년문제의 해결을 통해 전체 세대의 안정을 보여주겠다는 장지웅 후보는 앞으로 정의당 중구성동구(갑) 지역구 후보로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신문고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쓴 기사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합니다
#장지웅 #정의당 #청년후보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AD

AD

AD

인기기사

  1. 1 "아버지 금목걸이 실수로 버렸는데..." 청소업체 직원들이 한 일 "아버지 금목걸이 실수로 버렸는데..." 청소업체 직원들이 한 일
  2. 2 "부영, 통 큰 기부로 이미지 마케팅... 뒤에선 서민 등쳐먹나" "부영, 통 큰 기부로 이미지 마케팅... 뒤에선 서민 등쳐먹나"
  3. 3 깜짝 등장한 김성태 측근, '대북송금' 위증 논란 깜짝 등장한 김성태 측근, '대북송금' 위증 논란
  4. 4 탐욕스러운 기업이 만든 비극... 괴물을 낳은 엄마 탐욕스러운 기업이 만든 비극... 괴물을 낳은 엄마
  5. 5 윤석열 정부에 저항하는 공직자들 윤석열 정부에 저항하는 공직자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