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분 토한 유가족들 "중앙 인사말고 유족 먼저 챙겨라"

[제천 화재] "3~4곳 장례식장 분산... 분향소도 제대로 없어"... 오늘 현장감식 시작

등록 2017.12.22 11:15수정 2017.12.2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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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22일 오전 제천의 한 장례식장에 유족 임시대기실이 마련돼 있다. 이들은 당국의 조치사항을 조속히 전해듣기를 원하고 있다.

22일 오전 제천의 한 장례식장에 유족 임시대기실이 마련돼 있다. 이들은 당국의 조치사항을 조속히 전해듣기를 원하고 있다. ⓒ 제천인터넷뉴스


​22일 오전 충북 제천 하소동 화재 현장의 사망자들이 안치돼 있는 제천의 한 장례식장에서 유족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유족 A씨는 "전체 유족들이 4~5개의 장례식장에 분산돼 있어 상황 설명이나 의견을 제시할 방법이 없다. 합동분향소 마련도 시급하다. 기자 브리핑이나 중앙 인사 방문에 치중하지 말고 유족들을 먼저 챙겨라"라고 주문했다.

사망자에 대한 분향소도 부족해 보인다. 실제 한 장례식장의 경우 13구의 시신이 안치돼 있지만 분향실은 8개에 불과하다. 사정은 다른 장례식장도 비슷하다는 게 장례식장 관계자의 말이다.

한편 경찰은 22일 오전 9시30분부터 화재현장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5명, 경찰 화재감식전문요원 9명 등 총 25명이 합동 현장감식을 실시한다.

a  창문을 통해 필사의 탈출을 시도하는 이용객

창문을 통해 필사의 탈출을 시도하는 이용객 ⓒ 제천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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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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