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은희 씨는 한반도 지도와 ‘평화로 함께 가자’라는 퍼포먼스로 통일을 염원했다. ⓒ 신영근
▲ “함께 가세 함께 가세 통일의 큰 춤 추며, 남누리 북누리 하나되는 그날까지“ 제76주년 광복절을 맞아 홍성에서 815 통일예술제가 열렸다. ⓒ 신영근
"함께 가세 함께 가세 통일의 큰 춤 추며
남누리 북누리 하나 되는 그날까지"
제76주년 광복절인 15일, 홍성에서 통일예술제가 열렸다. 15일 오후 홍성 복개주차장에서는 홍성민예총이 주관하고 홍성문화연대가 주최하는 제3회 8·15 통일예술제 '벽을 넘어 창(彰)으로'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이번 통일예술제는 8·15 광복절을 맞아 통일을 염원하는 국민의 마음을 담아 열린 통일한마당이다. 특히, 이날 통일예술제는 (사)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과 새날커뮤니티가 후원했다.
통일예술제는 세종민예총이 함께했으며, 논산교육풍물 '두드림'의 길놀이로 시작됐다.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1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했으며, 통일비나리, 통일선언문 낭독, 캘리그라피 퍼포먼스, 시 낭송 등으로 120분간 진행됐다.
특히, 장애인이면서 캘리그라피 작가로 활동하는 이은희씨는 한반도 지도와 '평화로 함께 가자'라는 퍼포먼스로 통일을 염원했다.
▲ 통일예술제 참석자들은 통일선언문을 통해 “벽을 넘어 창으로, 분단을 넘어 통일로, 냉전을 넘어 평화로 가자”면서 “우리 민족에게 주어진 시대적 과제를 하나씩 하나씩 실천되는 오늘이 되자”라며 통일을 기원했다. ⓒ 신영근
▲ 통일예술제에는 세종민예총도 함께 참여했다. ⓒ 신영근
▲ 815 통일예술제 ⓒ 신영근
뿐만 아니라 이 자리에 참석한 참가자들은 통일선언문에서 이들은 "너무도 긴 분단과 냉전의 상태를 끝내야 한다"면서 "역사의 진보와 자유로운 생각을 가로막는 분단과 이념의 장벽을 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중들은 앞으로 나아가고 있지만, 분단을 고집하는 자들은 과거에 갇혀 우리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며 "서로 손을 맞잡고 덩실덩실 춤을 추는 대동 세상만을 상상하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벽을 넘어 창으로, 분단을 넘어 통일로, 냉전을 넘어 평화로 가자"면서 "우리 민족에게 주어진 시대적 과제를 하나씩 하나씩 실천되는 오늘이 되자"라며 통일을 기원했다.
특히, 김종선 한국민예총 사무총장은 "(지금 우리는)벽을 넘어 창으로 가는 길목에 서 있다"라면서 "창을 넓히고 분단보다는 공존을 모색하는 길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충남민예총 유승광 이사장은 "통일 예술제는 통일의 시작"이라며 "예술가들이 통일 예술제를 통해 잠자고 있는 통일 열망을 일깨우고 있다"면서 "통일을 반드시 이루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음은 이날 열린 제3회 8·15 통일예술제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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