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듣기

폐의약품, 앞으로는 우체통에 버리세요

7월부터 서울시 시범 서비스, 물약 제외

등록 2023.06.27 11:40수정 2023.06.27 11:47
0
원고료로 응원
 
a  서울시가 우체통을 활용한 폐의약품 수거 시범사업을 2023년 7월부터 실시한다.

서울시가 우체통을 활용한 폐의약품 수거 시범사업을 2023년 7월부터 실시한다. ⓒ 서울시 제공


앞으로 서울시민들은 폐의약품(물약 제외)을 버릴 때 우체통을 이용하면 된다.

서울시는 환경부, 우정사업본부, 환경재단 등과 함께 '폐의약품 바르게 버리고 바르게 회수하기'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7일 밝혔다.

유효기간이 지났거나 복용하지 않고 오랫동안 방치된 폐의약품이 매립되거나 하수구로 버려지면 항생물질 등의 성분이 토양이나 지하수, 하천에 유입돼 환경오염을 유발하고, 슈퍼박테리아 등 내성균 확산으로 시민의 건강을 위협하게 된다.

기존에도 폐의약품 수거함이 있었지만 잠금장치 등의 등 관리가 필요해 설치 확대가 어려웠고, 공공기관 내 수거함은 근무시간 외에 이용할 수 없는 단점이 있었다.

서울시는 우정사업본부와 손잡고 7월부터 활용 수거 장소를 우체통으로 확대해 24시간 배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도 지사 민원실 30여 곳에 수거함을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폐의약품 배출을 원하는 시민은 일반 종이봉투나 전용 회수봉투(주민센터에서 배부) 겉면에 '폐의약품'을 표기하여 알약이나 가루약을 넣고 밀봉해 우체통에 넣으면 된다. 다만, 물약의 경우 기존 주민센터, 보건소 등의 폐의약품 수거함에 버려야 한다.

폐의약품 수거함 위치는 '스마트 서울맵'에서 확인할 수 있고, 우정사업본부 누리집 '우리동네 우체통 찾기'로도 우체통 위치를 검색할 수 있다. 이인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다소 번거롭더라도 집 주변 우체통이나 주민센터 폐의약품 수거함 등에 분리배출 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폐의약품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AD

AD

AD

인기기사

  1. 1 새벽 3시 편의점, 두 남자가 멱살을 잡고 들이닥쳤다 새벽 3시 편의점, 두 남자가 멱살을 잡고 들이닥쳤다
  2. 2 일타 강사처럼 학교 수업 했더니... 뜻밖의 결과 일타 강사처럼 학교 수업 했더니... 뜻밖의 결과
  3. 3 유럽인들의 인증샷 "한국의 '금지된 라면' 우리가 먹어봤다" 유럽인들의 인증샷 "한국의 '금지된 라면' 우리가 먹어봤다"
  4. 4 꼭 이렇게 주차해야겠어요? 꼭 이렇게 주차해야겠어요?
  5. 5 휴대폰 대신 유선전화 쓰는 딸, 이런 이유가 있습니다 휴대폰 대신 유선전화 쓰는 딸, 이런 이유가 있습니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