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기본사회포럼이 국회소통관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서창식
내년 총선에서 기본소득, 기본서비스(주택·금융·교육·의료)를 비롯한 을(乙) 기본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는 기본사회 실현과 입법을 위한 '기본사회포럼'이 출범했다.
사단법인 기본사회와 기본소득정책연구소, 사회민주당, 열린민주당으로 구성된 기본사회포럼 대표단과 용혜인 의원은 14일 오전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갈수록 심화되는 양극화와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법은 기본사회"라며 출범 취지를 설명했다.
그리고 "모든 인간은 존엄한 존재로서 최소한이 아닌 기본적인 삶의 조건을 보장받을 권리와 차별 없이 공정한 기회를 누릴 권리가 있다"라며 "기본소득을 중심으로 기본주거, 기본교육 등 기본적 삶을 보장하는 복지사회를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단법인 기본사회 강남훈 이사장은 "팬데믹과 전쟁으로 인한 경제 위기가 세계 경제를 덮치며 다수의 사람은 불안정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라며 "이같은 문제들을 해결하려면 기본사회를 통해 시대에 맞는 새로운 정책들이 반드시 도입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우리 사회가 가진 '공유부'로부터 나오는 수익을 전체 국민에게 기본소득으로 배당함으로써 불평등을 줄이고 삶의 안정성을 높여야 할 것"이라며 "연대를 통해 국민의 경제적 기본권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형평성을 보장하는 기본사회를 실현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