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듣기

'정보사 블랙요원' 신상정보 유출 혐의 군무원 구속

기밀정보 북한에 누설 정황

등록 2024.07.30 14:14수정 2024.07.30 14:14
1
원고료로 응원
a  서울 국방부 보통군사법원.

서울 국방부 보통군사법원. ⓒ 연합뉴스

 
해외·대북 정보 수집을 담당하는 국군정보사령부(정보사) 소속 해외 비밀요원(블랙 요원)들의 신상 정보 등을 유출한 혐의를 받는 정보사 소속 군무원 A씨가 30일 구속됐다.

중앙지역 군사법원은 이날 군사기밀누설 등의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A씨의 구체적인 범죄 사실은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공개할 수 없다면서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하게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A씨는 신분을 위장하고 해외에서 정보 수집 임무를 수행하는 정보사 블랙 요원들의 신상 정보 및 개인정보를 개인 노트북 컴퓨터에 보관한 것은 물론 이를 외부로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군 수사당국은 유출된 기밀이 북한으로 향한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A씨로부터 기밀을 넘겨받은 중국 동포는 북한 정찰총국 소속 정보원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군방첩사령부는 전날(29일)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군 검찰이 군사법원에 영장을 청구했다. (관련 기사 : 국군정보사 대북요원 신분 노출... 국방부 "수사 진행 중" https://omn.kr/29lxy)
#정보사 #군사기밀누설
댓글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AD

AD

AD

인기기사

  1. 1 새벽 3시 편의점, 두 남자가 멱살을 잡고 들이닥쳤다 새벽 3시 편의점, 두 남자가 멱살을 잡고 들이닥쳤다
  2. 2 "독도 조형물 철거한 윤석열 정부, 이유는 '이것' 때문" "독도 조형물 철거한 윤석열 정부, 이유는 '이것' 때문"
  3. 3 방치된 폐가였는데 이젠 50만명이 넘게 찾는다 방치된 폐가였는데 이젠 50만명이 넘게 찾는다
  4. 4 일타 강사처럼 학교 수업 했더니... 뜻밖의 결과 일타 강사처럼 학교 수업 했더니... 뜻밖의 결과
  5. 5 꼭 이렇게 주차해야겠어요? 꼭 이렇게 주차해야겠어요?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