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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체국은 고객별·연령별·생활 패턴에 최적화된 체크카드를 출시해 캐시백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 우정사업본부
우체국 '개이득' 체크카드? 이름이 왜 이럴까 생각했는데, 실제 사용하는 MZ세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혜택이 쏠쏠치 않았다.
직장인 김아무개(35)씨는 물건을 산 뒤 결제를 할 때면 우체국 '개이득' 체크카드를 자주 꺼내 사용한다고 한다. 그 이유는 결제 금액에 따라 다음날 바로 일정금액의 현금을 돌려주기 때문이다.
김씨는 "신용카드는 빚을지는 느낌이어서 잘 안 쓰게 된다"면서 "현금을 돌려주는 체크카드 '개이득'을 자주 쓰는 편"이라고 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조해근)는 5일 "고객별·연령별·생활 패턴에 따라 최적화된 체크카드를 통해 국민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김씨가 주로 사용하는 '개이득'은 MZ세대 소비패턴을 반영한 체크카드로 지난해 4월 출시됐다"고 밝혔다.
이어 "(개이득 체크카드는) 우정사업본부 최초로 캐릭터형의 세로형 디자인으로 전 가맹점에서 0.3%의 캐시백이 제공된다"며 "카드는 전월 10만 원의 실적을 충족하면 OTT(유튜브·넷플릭스 등)와 패션(무신사·지그재그 등), 멤버십(네이버·쿠팡와우)에 추가 30% 캐시백(월 1만 원 한도)이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우체국 '개이득' 체크카드는 만 12세 이상이면 누구나 발급이 가능하다.
또한 우체국은 다양한 체크카드를 통해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우정사업본부는 중장년을 위한 '브라보(BRAVO)' 체크카드도 소개했다. 이 카드는 지난해 12월 출시됐으며, 모든 음식점과 대형마트 등에서 5%의 캐시백을 제공한다. 그리고 SK주유소에서 리터(ℓ)당 40원, 모든 약국에서 10%, 골프장과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장에서 캐시백 10%를 각각 해준다.
이외에도 해외 특화 카드로 'go 캐시백 글로벌' 체크카드도 있다. 면세점에서 5%의 캐시백과 국내공항라운지 이용 연 1회 캐시백, 해외 전 가맹점에서 7%의 캐시백, 커피숍과 대형마트 등에서는 5%의 캐시백 혜택을 담았다는 설명이다.
또 개인사업자(소상공인)들을 위한 맞춤형 'BizFit(비즈핏)' 체크카드의 경우 세무지원 혜택을 제공한다. 국세와 4대 보험에 대해 5%, 우체국 이용시 5%의 캐시백이 가능하다.
한편,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보다 나은 상품을 통해 국민이 양질의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우체국 체크카드를 통해 건강하고 합리적인 소비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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