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지역의 사정은 알수 없지만 부산에서 버스를 타면 이상한 현상을 볼 수 있다. 버스요금정산은 미리 돈이 입력된 교통카드를 카드인식기에 갖다대면 자동으로 처리된다.
이때, 일반인이 일반용카드를 대면 "감사합니다"라는 음성이 나오는 반면 학생이 학생용카드를 들이대면 "학생입니다"라는 음성이 나오는 것이다.
학생요금이 일반요금보다 저렴해서 간혹 일반인이 학생용카드를 몰래 사용하는 것을 적발하기 위해서 인식기의 음성을 미리 조정한 것 같다. 하지만 여러가지 좋은 구별법이 있는데 굳이 "학생입니다"라는 음성으로 구별하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라고 구별하던가 '효과음'을 다르게 조정하는 편이 차라리 덜 어색할 것이다. 학생도 엄연한 승객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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