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강 차(車)들은 속도계가 없다?

[중국배낭길라잡이] 자티 실크로드를 가다 0813 - 우루무치

등록 2005.11.03 20:43수정 2005.11.0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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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3일 이 동네는 날씨가 맑다면 살을 태울 정도로 뜨겁다는 얘기.

춥고, 시끄럽고, 부산한 아침이다. 다시 눈 좀 부칠까 했는데 '선선(shan4shan4)'에 도착했다고 또 법석. 선선에서 투루판까지는 98km다. 잘 뚫린 길을 타고 해가 목을 내밀 즈음에 투루판(吐魯番)에 도착했다. 기사가 다시 가던 길을 돌아와서, 경유하는 도시면 으레 그렇듯이, 길가에 내려준다. 일본총각 셋은 알아서 내렸지만, 국적불명의 서양인 셋은 '투루판'이라는 말을 못 알아듣고 계속 자다가 나를 포함한 주위의 성화에 화들짝 놀라 내리고, 한국 아가씨 둘, 어제의 괘씸함도 잊은 채, 도와주려고 말을 건네니 어제보다 더 심한 '말 시키지 마세요!' 표정이다.


나는 우루무치 가는 사람이고, 버스 선 김에 밀린 니코틴 충족시킬 겸, 머나먼 해외에서 만난 동포 좀 도와주려고 한건데… 반응이 엄동설한 깨진 창틈으로 찬바람 불어오듯 하니… 영 기분이 안 난다. 버스에 올라타서 보니, 지도 잡고 동서남북을 가늠하고 있길래, 다시 내려서 길이나 알아봐줄까 했는데 버스가 떠난다.

(주: 장거리(침대) 버스인 경유에, 경유하는 도시는 도시 버스터미널에서 내려주는 것이 아니라. 지나가는 길이나 톨게이트에 내려줍니다. 당황하지 마시고, 특히 택시나 오토바이 같은 영업하는 사람들 말은 믿지 마시고, 현지인에게 물어보고 이동하시길 바랍니다. 그래도 자신이 없으시면 '버스터미널'이나 '기차역' 가는 버스를 물어보고 타시면 됩니다. '역이나 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하시면 길을 혼동하지 않으니까요.)

a 이 지역은 은폐, 엄폐할 곳이 없습니다. 어느 여자 여행객은 그래서 '치마'를 권하기도...

이 지역은 은폐, 엄폐할 곳이 없습니다. 어느 여자 여행객은 그래서 '치마'를 권하기도... ⓒ 최광식

일본인들이 내린 걸 다시 확인하더니 - 나는 어제부터 기사에게 한국담배를 열심히 줘서 한국인이라는 걸 안다 - VCD를 틀어준다. 화면 속에서 일본군이 열심히 위구르인들을 죽인다. 흠. 일본관동군이 신강위구르까지 쳐들어 왔었나? 몽고까지간 줄 알았는데… 일제와 싸우기 위해, 소련에서 신강을 지금의 카자흐스탄을 거쳐 만주로 간 조선인도 있었는데, 일본군 앞잡이 노릇하면서 독립군 쫓던 조선인들은 광복 후에… 아니 지금까지 후손들까지 떵떵거리며 살고 있으니… 중국에서 한국 근현대사를 떠올리면 늘 씁쓸해진다. 하여간 말 탄 위구르인들이 열심히 일본군들을 영웅적으로 물리치면서 영화는 끝이 났다.

여행을 하다 느끼지만, 중국 내부의 '반일감정'은 한국보다도 심한 듯하다. 영화 한 편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니라, 만나는 사람마다 그러니… 역사에 반성 못 하고 있는 일본 탓도 있고, 내부갈등 무마용으로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중국의 의도도 살짝 보이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문제 원인 제공은 매년 끝없이 이웃나라 사람들 부아를 나게 만드는 일본 정치인과 일본의 천박한 역사인식 탓이다.

투루판에서 우루무치까지는 189km다. 중국 고속도로답게 시원하게 일직선으로 뻥 뚫린, 거기에 아직은 적은 교통량 때문에 자가용운전자라면 누구나 과속충동을 느낄 만하다. 얼마나 밟나 보니, 역시 속도계가 '0'에 있다. 감숙성 떠나면서 탔던 모든 차, 특히 영업용 차, 속도계가 '0'이었다. 돈황에서 옥문관 투어 갈 때 기사에게 물어본 적이 있다. 왜 속도계 바늘이 안 움직이냐고- 차 속도계에 나온 거리는 7777km에 맞춰서 있었고-, 대답인즉, 팔 때 (주행거리가 많으면) 손해 보니까 속도계를 떼어놓고 있다고… 뭐 할 수 없다. 내가 맞춰야지.


2시간이면 도착할 줄 알았는데 제법 시간이 오래 걸린다. 고장 낸 속도계 탓이리라. 속도가 얼마인지 모르니 과속을 못할 수밖에… 반대로 생각하면 좀 섬뜩해진다.

소금호수를 지난다. 기네스북에서 바다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다고 한 도시 '우루무치'가 과거 바다였다는 건 세월의 아이러니일까? '상전벽해(桑田碧海)'라는 고사가 있지만 우루무치에서는 '벽해염호(碧海鹽湖)'라고 해야 한다.


잉? 언뜻 지나쳤지만, 눈에 익긴 익은 '로고'가… 우리나라 기업인가? 설마? 이 먼 곳에?

(후기: 우리 기업 한화가 '무수망초(SODIUM SULPHATE- 세제 무기 Builder, 염료제조 및 혼합제 염료, pH 조절제, 염색 촉진제 및 유리 제조시 NaOH 공급원 및 Bubble 제거용으로 사용-)' 때문에 90년대 후반부터 진출했다고 합니다.)

a 염호 근처의 소금(?)공장

염호 근처의 소금(?)공장 ⓒ 최광식

신강지역 새로운 볼거리 풍력발전소도 보인다. 엄청난 규모다. 중국이 여러 가지 이유에서 공들이고 있는 '서부대개발'의 가장 상징적인 곳이 아닌가 한다. 부럽다. 저렇게 넓은 규모로 풍력발전소를 만들 수 있는 넓은 땅이 있다는 점이….

a 새로운 신강의 명소, 풍력발전소

새로운 신강의 명소, 풍력발전소 ⓒ 최광식

열 한 시, 우루무치 도착, 먼저 교통정보를 얻기 위해, 전광판이 절반쯤 고장나 있어서 버스시간을 확인할 수가 없다. 나중에 와서 보기로 하고 그냥 철수.

지도(4위안)가 너무 작아서 버스노선을 현미경으로 봐야 할 지경이다. 역 쪽으로 걷다가 한 블럭이 너무 길어 역까지 버스로 이동.

(주: 지도를 사서 한 블럭만 걸어 보시거나 눈으로 확인하시면 대략 도시의 크기를 알 수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지, 택시를 이용할지, 걸어가야 할지에 대한 판단기준이 되기에 그렇습니다. )

'신강반점', 우리나라 가이드북에서 베낀 두 곳 중 한 곳이다. 2005년도에 나온 이 가이드북에서는 도미토리(다인실)가 있다고 나왔지만, 인터넷에서는 도미토리가 없어졌다고 나왔기에 확인할 겸 들렀다. 2인실 60위안이다.(후기: 카스에서 만난 영어선생님은 둘이서 60위안에 묵었다고 하셨습니다.) 깎으면 40위안 이하도 가능한 느낌이 든다.

묵으러 온 것이 아니라 확인하러 온 거라 바로 철수. 여종업원이 당황한다. 다른 숙소인, 역 앞의 구주반점으로 걸어서 이동. 지도상으로는 일직선으로 500m 정도인데 도로가 한참 돌아 거의 1km 정도를 걸었다. 3성급이다. 도미토리 있냐니 없다고 한다. 역시 철수. 2인실 400위안짜리 200위안에 준다는 절규(?)를 뒤로 하고….

(주: 성(星)급 숙소라도 꼭 깎는 것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협상 잘 하시면 며칠 여행경비가 절약됩니다.)

우루무치역 등지고 바로 왼쪽 옆에 있는 같은 이름의 초대소, 제일 싼 방이 15위안, 3인실 침대 30위안, '먼저 보기(先看)'로 하고 먼저 올라가서 확인. 내 기준에서 이 수준이면 10~20위안짜리다. 20위안에 자자니 안 된다고 해서 철수.

어제 인터넷에서 찾은 중국유스호스텔 '백화림(白華林)'이 우루무치에 있지… 올해 초에 '중국유스호스텔 정보'를 인터넷에 올려놨을 때는 분명 우루무치에 없었는데, 새로 생긴 듯하다.

인터넷에 나왔던 지도가 손톱만한 파일이라 지명을 확인할 길이 없다. 가게아가씨에서 부탁해서, 전화로 위치확인(0.6위안).

택시 타면 15위안인가 나온다고 해서 버스로, 58번 타고 북문에 내려서 104번으로 환승, 남호(南湖)에서 내렸다. 인터넷에서는 박물관 앞 50m라고 했는데 보이지도 않을 뿐더러 물어보는 사람마다 모른단다. 다시 사거리 쪽으로 가서 무장경찰, 아니 무장군인들에게 물어봤다. 역시 모른단다. 근데 왜? 경찰이 아니고 군인인가? 자동소총으로 무장한 상태다. 뭐랄까? 80년대초 한국 같은 기분이 든다. 십여 년 전에 신강지역을 들른 자전거 여행자의 책에도 위구르인 무장투쟁이 있었다고 했고, 가끔씩 풍문으로 들리고 하는 위구르인들의 독립투쟁 때문인가?

괜한 상념 후에 고개를 들어 돌아보니 유스호스텔 간판이 호수 쪽에 보인다.

10인실 35위안.

a 백화림 유스호스텔, 남호쪽으로 있습니다.

백화림 유스호스텔, 남호쪽으로 있습니다. ⓒ 최광식

옆의 신강요리집에서 면요리와 맥주 한 병, 이 집에서 중국어를 하는 종업원은 한 명뿐이다. 흠… 중국정부가 이 지역을 접수한 지 수십 년이 지났는데도 이 지역 사람들은 아직 중국어를 하질 못한다. 어떤 이유라도? 아니면 단지 이 음식점만 그런가?

a 유명한 신강 면 요리 메뉴입니다. 조금 비싼 편입니다.

유명한 신강 면 요리 메뉴입니다. 조금 비싼 편입니다. ⓒ 최광식

a 면요리를 제외하고는 신강요리는 사천요리의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더욱 우리 입에 잘맞습니다. ^^

면요리를 제외하고는 신강요리는 사천요리의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더욱 우리 입에 잘맞습니다. ^^ ⓒ 최광식

중국어를 거의 못하는 주방장에게 위구르어 1~10까지를 배웠다. 위구르책을 들고 있으니 대접이 다르다. 외국인이 한국어 배운다고 한글 책 들고 물어본다고 생각해보라. 얼마나 기특할 것인가.

지나가는 김에 투어 안내하는 사람이 있어서 정보라도 얻을까 물어보니 천산천지(天山天池) 가는 길이 폭우로 무너졌다고 한다. 이런 이런. 일정 망가졌다. 어쩔 수 없다. 천재지변은….

박물관에서 제일 가까운 정류장까지 중간에 디지털카메라 현상소에 아까 찍은 위구르식당 종업원들 사진 한 장 현상하고(1위안, 한 장) 현상소 한족 여직원에게 길을 물어보니 오른쪽으로 가면 박물관이 나온단다. 한 10분쯤 걸어갔나? 큰 건물이 나오는데 지도에 없다. 흠! 새로 지은 건물이라 없나? 중국어 여행책자에는 신강 위구르 양식 돔형태의 박물관이라고 써있어서 다시 고개 들어보니 돔 하나가 저쪽에 보인다. 역시 또 한참 걸어서 가보니… 이런 신강의과대학이다. 황당. 길가는 총각에게 물어보니 반대쪽이고 버스 타고 가란다. 다시 거꾸로 한 30분 걸려 현상소 도착, 사진 찾고 길을 반대로 알려준 여직원을 찾아보니 마침 걸레를 들고 나온다. 눈을 맞추니 화들짝 하고 놀라더니 내뺀다.

어디가나 이상한 인간들 하나둘로 여행 기분 망가지는 건 순식간이다. 따라가 혼 좀 내주려다. 어느 나라나 망가진 인간들은 비슷한 비율로 있지 않던가 하고 참기로 했다. 사람 사는 데는 어디나 비슷하다. 역까지 안내해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은 이렇게 반대로 알려줘 골탕 먹이는 사람도 있다.

다시 지도만 보고 걸어갔다. 20분 정도. 공사 중이다. 박물관 애호가를 자처하지만 박물관에 가면 공사 중이거나 내부수리 중인 경우가 많다. '박물관운'은 영 아니다. 감숙성 박물관도 공사중인데 신강박물관까지… 중국여유국 공무원들에 대한 화려한, 원색적인 한국 욕을 하면서 불운에 대한 분노와 허탈 속에 돌아가려는데 안쪽에 관광버스가 보인다.

흠! 혹시나 해서 슬금슬금, 공사중이라 못 들어가게 할까봐, 들어가니 공사판을 건너 버스 쪽으로 가니 안내판이 보인다. 것도 코딱지만 하다. 이런… 안내판을 길가에 만들어 놔야지… 공사장 중간쯤 갖다 놓으면… 그나마 안내판도 안걸어 놓은 '감숙성박물관'에 비하면 양반이라고 해야 하나. 소비자 눈높이 서비스를, 고객지향서비스를 받고 싶은 것이 아니라 상식적인 처리를 보고 싶다. 25위안.

a 신강 위구르 자치 박물관은 현재 공사중입니다.  언제 끝날지는 안내가 없어서..

신강 위구르 자치 박물관은 현재 공사중입니다. 언제 끝날지는 안내가 없어서.. ⓒ 최광식

'누란의 미녀'가 있다. 이 유명한 '누란의 미녀'에 대해 쓰고 싶지만, 여행은 상상의 실천이라고 평소 주장해 와서 자세한 설명이나 묘사는 여행자의 상상을 해치기에 '감상'을 안 쓰는 것이 아니라, 무서워서 제대로 못 봤기에 안 쓴다.

시선은 절반쯤 허공에 맞추고 바라 본, 이 과거에 살았던 사람들에 대한 무서움은 조금씩 사라지고 연민만 생겼다는 건 확실하다. 부부, 아이, 처녀, 갓난아이… 그냥 수천년간 이들 몸에서 빠져나갔을 수분 중 일부가 내 눈에 글썽거렸다 정도로….

누군가는 신강에 온 이유가 생긴 것은 이 미녀를 보고나서였다고 여행기에 썼다.

역시나 독일인들은 단체로, 박물관에 본 단체로 가장 많이 만나는 나라, 일본인 몇 명, 스페인 사람도, 한 바퀴 돌고나니 한글도 들린다. 음하하 괜히 뿌듯해진다. '한국인이세요?' 어쩌고 물어보려다 감상을 방해할 것 같아 뒤로 물러 철수. 모 여행사의 '실크로드 문화답사기'라는 표지를 단 관광버스가 보인다.

물 한 병 사고, 버스 타고 귀환.

숙소에서 좀 쉬려니 룸메이트들이 들어온다. 란주에서부터 자전거 타고 20일만에 도착했다는 대학생, 북경에서 왔다는 신분불명의 총각, 북경총각은 곧 사라지고, 피골이 상접한, 필요한 근육만 붙어있는, 처다만 봐도 연민이 생기는 -오늘 연민과잉이다- 삐짝 마르고 새까맣게 탄 이 총각을 보면 20일간의 자전거 여정이 저절로 머리 속에 떠오른다.

여행하면서 별로 안 쓰는 말이 저절로 튀어 나왔다. "따라와 내가 한턱 낼께!"

아까 점심 먹은 신강요리지에서 저녁, 점심에 먹은 면과 다른 면 요리 하나 시키고, 워낙 힘든 여행이라는 걸 알기에 영양보충 좀 시켜주려고 했더니 겸양에, 겸손에, 사양에 양꼬치 5개로 낙찰! 가지고 나온 낭(주: 신강사람들이 주식이나 휴대식으로 먹는, 발효 안시킨 밀가루 넙적빵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에 끼워서 나름대로 맛있게 먹는다.

토가족(土家族)이란다. 잉? 토가족이면 호남 장가계 근처 아닌가? 하여간 사천이공대학 3학년이고, 이닝까지 갔다고 기차로 9월 1일까지, 개강 전까지 돌아간단다. 전공은 경영관리란다.

a 멀리 유학중인 토가족 대학생

멀리 유학중인 토가족 대학생 ⓒ 최광식

a 신강 면요리는 정말 우리 입에 딱입니다.(물론 안맞는 것도 있기는 하지만 ^^:)

신강 면요리는 정말 우리 입에 딱입니다.(물론 안맞는 것도 있기는 하지만 ^^:) ⓒ 최광식

내숭인지 내성적인지 몰라도 북경총각 슬그머니 등장, 셋이서 '오일(5.1) 야시장' 구경하기로….

북경 왕푸징 포장마차의 서너배다. 규모도 크고 훨씬 깨끗하고, 왕푸징에 비해서, 널찍하다. 아쉽다. 저녁을 먹지 말고 올 것을… 오늘 사진 찍고 현상까지 해줘서 위구르 주방장이 거의 곱빼기 수준으로 면을 주는 바람에….

내일 다시 올까보다.

아직 이 지역 명물인 신강양통구이를 못 먹어서… 요 젊은이들이 조금이라도 외향적였으면 오늘 술 좀 마실 텐데, 한 사람은 사양맨이고 한 사람은 술을 아예 못 먹는다고… 짭. 이럴 때 맘에 맞는 화끈한 한국총각이라도 있었으면….

a 왕푸징 먹자골목보다 엄청난 규모의.. 오일 야시장

왕푸징 먹자골목보다 엄청난 규모의.. 오일 야시장 ⓒ 최광식

맹맹한 사나이 셋이서 술도 안 먹으니 할 일이 뭐가 있겟는가? 숙소로 귀환.

아까 폭우로 무너졌다는 천산천지 가는 길을 재확인. 유스호스텔 직원이 말하기를 9일 무너져서 20일 정도에 개통예정이지만, 그것도 확실한 건 아니란다. 짭! 일정 좀 어떻게 바꿔서 갈까 했는데 개통일도 미정이면…

나중 일은 나중에 고민하기로 결정. '보고또 보고'라는 한국드라마를 보고 있는 뒤에서 맥주 한 병. 나도 안 본 드라마를 중국 사람들이 더 좋아한다.

에고 내일 천산 가서 말 타려고 했는데. 망했다.

잠이 나 자자!

< 8월 13일 경비사용 내역 >

ㅇ 이동비 : 없음

ㅇ 교통비 : 6위안
- 버스 : 우루무치버스터미널→우루무치역(1위안), 우루무치역→유스호스텔(2번, 2위안), 유스호스텔→박물관(1위안), 박물관→유스호스텔(1위안), 유스호스텔→5.1야시장(1위안)

- 택시 : 5.1야시장→유스호스텔 (10위안. ㅡㅜ 내가 냄)


ㅇ 숙박비 : 35위안
- 백화림유스호스텔 : 10인 다인실, 공동화장실, 공동샤워실(온수 있음), 에어컨 없음, TV 없음.

ㅇ 식 비 : 27위안
- 아침 : 생략
- 점심 : 신강면(6위안) + 맥주 1병 (3위안) = 9 위안
- 저녁 : 신강면(7위안) + 양꼬치(5위안, 5개) + 맥주 2병(6위안) = 18위안

ㅇ 관람비 : 25위안
- 신강 위구르 자치 박물관 : 25위안

ㅇ 잡 비 : 8위안
- 우루무치 지도 4위안, 생수 1.5위안, 전화 0.6위안, 사진 현상 1위안,

ㅇ 총 계 : 274위안
* 계산 편의를 위해 반올림

덧붙이는 글 | ㅇ 이 글은 '인터넷한겨레-차이나21-자티의 중국여행(http://ichina21.hani.co.kr/)', 중국배낭여행동호회인 '뚜벅이 배낭여행(http://www.jalingobi.co.kr)'에도 올리고 있습니다. 

ㅇ 중국여행에 필요한 자료는 
'인터넷한겨레-차이나21-여행자료실(http://bbs.hani.co.kr/Board/tong_tourdata/list.asp?Stable=tong_tourdata)'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ㅇ '여행일기'라 평어체를 사용했습니다. 독자분들의 이해를 바랍니다. 제가 올리고 있는 '중국배낭길라잡이'의 내용을 실전에서 어떻게 사용하는지 잘 봐주시길.. 

ㅇ 중국어는 경어가 거의 없기에, 사실에 가깝게 번역했습니다. 현장감 있는 번역이라고 주장하고 싶군요. 

ㅇ '여행지정보'보다는 '여행정보'에 치중했습니다. 괜한 그리고 많은 '여행지'사진은 스포일러(영화결말을 말하는) 같아서. 

ㅇ 중국돈 1위안은 2005년 8월 한국돈 136원(팔 때 기준) 정도였습니다.

덧붙이는 글 ㅇ 이 글은 '인터넷한겨레-차이나21-자티의 중국여행(http://ichina21.hani.co.kr/)', 중국배낭여행동호회인 '뚜벅이 배낭여행(http://www.jalingobi.co.kr)'에도 올리고 있습니다. 

ㅇ 중국여행에 필요한 자료는 
'인터넷한겨레-차이나21-여행자료실(http://bbs.hani.co.kr/Board/tong_tourdata/list.asp?Stable=tong_tourdata)'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ㅇ '여행일기'라 평어체를 사용했습니다. 독자분들의 이해를 바랍니다. 제가 올리고 있는 '중국배낭길라잡이'의 내용을 실전에서 어떻게 사용하는지 잘 봐주시길.. 

ㅇ 중국어는 경어가 거의 없기에, 사실에 가깝게 번역했습니다. 현장감 있는 번역이라고 주장하고 싶군요. 

ㅇ '여행지정보'보다는 '여행정보'에 치중했습니다. 괜한 그리고 많은 '여행지'사진은 스포일러(영화결말을 말하는) 같아서. 

ㅇ 중국돈 1위안은 2005년 8월 한국돈 136원(팔 때 기준)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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