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유시민 은평을 출마 논의? 전혀 없다"

"민주당으로는 대선 승리도, 야권 통합도 어렵다"

등록 2010.01.25 15:38수정 2010.01.2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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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국민참여당 대표는 25일 "민주당으로는 다음 대선에서 승리할 수도 없고, 야권 통합도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PBC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에 출연, "현재 민주당의 여론 지지율이 답보상태인 것은 다음 선거에 대한 두려움을 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민주당은 여전히 지역독점의 특정적 권리에 안주하고 있다"고 쏘아붙였다.

 

이 대표는 민주당 안의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세력을 겨냥해 "우리 정치사에서 변절과 기회주의적 선택으로 정치를 훼손하는 일은 더 이상 없어야 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기회주의가 지배하는 정치는 바꿔야 하지 않겠느냐는 원칙을 제시하고 실천해 나가려는 단계"라고 강조했다.

 

자신의 6.2지방선거 출마와 관련해 이 대표는 "6.2광역도지사 출마에 대해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 내에서 어떤 논의가 되면 입장을 정리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이번 선거에서 기본적으로 한 전국에서 20% 정도 득표율을 가져오겠다는 생각"이라면서 "기초의원에 중점을 두겠지만 16개 시도의 시장과 도지사 후보도 가능한 한 거의 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시장 출마가 거론되고 있는 유시민 전 장관과 관련, 이 대표는 "어떤 의미에서는 야권 전체의 문제이기 때문에 상당히 깊은 고려가 있어야 한다"면서 "결국 전국적 구도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하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고 어떤 변수로 다가올 수 있느냐 하는 것까지 염두에 둬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만약 유 전 장관이 서울시장 출마를 하지 않을 경우 당 내에서 다른 후보를 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유 전 장관의 은평을 재보궐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전혀 논의가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유 전 장관의 지지율이 높은 원인에 대해 "유 전 장관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철학에 따라 일관된 정치 행보를 보여왔고 이것이 국민에게 감동을 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2010.01.25 15:38 ⓒ 2010 OhmyNews
#국민참여당 창당 #탄핵세력 #유시민 대선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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