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코로나191253화

코로나19에 판로 막힌 농산물, '부여교육지원청'이 샀다

부여교육지원청 소속 직원들 지역 농산물 사주기 캠페인 벌여

등록 2020.03.13 14:31수정 2020.03.1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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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교육지원청 직원이 '지역 농산물 사주기’ 캠페인에서 구매한 종이상자 속 농산물을 살펴보고 있다. ⓒ 부여교육지원청


"코로나19로 어려움 겪는 부여농민을 위해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 사주기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충남 부여교육지원청 소속 직원들이 지난 12일 지원청 현관 앞에서 '지역 농산물 사주기' 캠페인을 하면서 한 말이다.

이날 캠페인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전국의 모든 학교, 어린이집 등의 휴교 및 휴원으로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의 소비가 급격하게 줄면서 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지는 가운데 윤학중 부여교육장의 주도로 마련됐다.
 

부여교육지원청 직원들이 캠페인용 상자를 열고 상자 속 농산물을 확인하고 있다. ⓒ 부여교육지원청

 
학교 등 급식 중단으로 판로가 막힌 지역 농가들의 농산물로 가득 채운 캠페인용 종이상자에는 일반 가정에서 많이 애용하는 국거리, 쌈 채소, 과일 등이 주로였다.

상자를 집어 든 한 지원청 직원은 "이번 캠페인이 지역 농가에 큰 도움이 되지 않겠지만,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자는 취지로 동참한 것"이라고 말했다.

윤학중 부여교육장은 캠페인 현장에서 "지역 농산물 사주기 뿐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위생수칙을 준수한다면 코로나19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그는 개학 연기 등 부작용에 대해서는 "학사 운영 현장과 학교 방문을 통한 점검이 이뤄지고 있다"며 "돌봄과 가정학습, 학교의 방역대책, 학사 운영 조절, 지역사회 협력 등 다양한 관점에서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부여일보'에도 실립니다.
#부여교육지원청 #지역 농산물 사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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