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솔베이', 울산에 650억원 투자키로

12일 울산시와 투자양해각서 체결

등록 2005.10.12 10:27수정 2005.10.1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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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화학그룹 솔베이(SOLVAY)가 울산에 650억원(5천만 유로)의 직접투자를 결정하고 울산시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울산시는 12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박맹우 시장과 '솔베이'의 번드 빌키스 대표이사와 울산 현지에 설립될 SFK(SOLVAY FLUOR KOREA)의 할트무트 대표이사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양해각서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울산시에 따르면, '솔베이'는 올해부터 2007년까지 총 5천만 유로(650억원)를 투자하게 되며, 울주군 온산읍 대정리 온산국가산업단지내에 있는 대한정밀 부지 4만5천㎡를 임대해, 오는 2010년부터 연간매출액 450억원 규모의 불소(F2), 불화요오드(IF5), 육불화황(SF6), Nocolok(용융제) 제품을 생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연간 6천억원의 매출액으로 동종업계 세계 2위의 경쟁력을 갖고 있는 SOLVAY FLUOR의 국내 첫 진출이며, 아시아 최초의 투자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투자로 울산시는 1천56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676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1924명의 취업유발효과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되며, 불소 관련 제품의 수입대체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투자양해각서 체결식에서 박맹우 울산시장은 "이번 유치성공은 울산지역 정밀화학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내년 11월 준공될 정밀화학지원센터와 함께 울산이 국내 정밀화학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포함해 솔베이사의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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