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예방 교육영화 나왔다

여성노동자협, '재희이야기' 제작

등록 2000.11.08 02:00수정 2000.11.0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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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내 성희롱, 폭언, 폭행 예방을 위한 교육용 영화가 만들어졌다.

오는 11월 9일 시사회를 갖는 '재희이야기'가 그것. 이 영화의 특징은 직장내 성희롱예방을 위한 교육용으로서는 처음으로 극영화방식을 취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제까지 제작된 교육용 비디오들은 성희롱이 무엇이며 성희롱을 예방하고 건전한 직장문화를 형성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 설명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져왔었다.

영화를 제작,기획한 한국여성노동자회협의회(대표 이철순)의 이정희사무국장은 "극영화 방식을 취해 정서적으로 접근하면서 남성과 여성의 인식차이를 드러내려 했다"고 제작취지를 설명했다.

또한 "남성의 입장에서는 가볍고 일상적인 농담이지만 그것이 피해여성에게는 얼마나 큰 고통이 되는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영화는 건설회사 신입사원 재희의 성희롱에 대한 대응과 주위의 변화를 주시한다. 처음 아무말도 못하고 당하기만 하던 재희는 급기야 상사의 공개사과를 요구하게 되고 이를 둘러싸고 갖가지 사건이 벌어진다. 결국 문제는 해결되지만 그 앙금은 남아있고, 일상은 계속된다. 하지만 과거와 같은 현재는 아니라 기대해도 좋다.

영상제작은 영화제작소 청년이 맡았다.

덧붙이는 글 | "재희이야기" 시사회
일시 : 11월 9일(목) 오후 5시
장소 : 대학로 on&off하이텔센터

덧붙이는 글 "재희이야기" 시사회
일시 : 11월 9일(목) 오후 5시
장소 : 대학로 on&off하이텔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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