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서에서 만난 사람들

등록 2001.07.09 13:35수정 2001.07.0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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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덕치와 농소마을 사람들을 촬영했다. 이곳은 내가 살고 있는 신기에서 가까운 곳이기 때문에 나를 소개하자 모두 알고 있었다.

지난 번 비가 오는 날 촬영한 사진을 이곳을 비롯한 여러 곳에 게재했다. 많은 분들로부터 격려가 있었으며, 앞으로 작업을 계속할 예정이다. 다음을 기다려 주십시오.

<덕치마을에서 만난 사람들>

▲덕치에서 만난 이미희(6세) 이승재(4세) 남매
ⓒ 김정철


▲아빠와 함께 ⓒ 김정철


▲"사진 찍지 마랑께." 덕치 이영신 어머니
ⓒ 김정철


▲이문자 어머니 ⓒ 김정철



▲이종배 어머니 ⓒ 김정철


ⓒ 김정철



저 신기사는 금산떡 아들인데요.
그래 ?  인자 본께 엄니 많이 닯았네.
큰아들인가? 작은아들인가?
저 큰 아들인데요.

이런 모습으로 찍히면 욕하지 않을까?
얘들이 보면 좋아할 거예요
근디 차라도 한잔 해야제.
걱정 마세요.
아까 농소에서 먹었어요.
그래?

포즈를 요청하고 사진을 찍었다.
안녕히 계세요.

덕치 이영내 어머니가 딸기밭을 손질하면서 나눈 대화다.

ⓒ 김정철


덕치에서 만난 청년들.
원쪽부터 여수 신풍리에 살고 있는 김국환(21세), 도신에 살고 있는 윤석철(21세), 트럭을 운전하는 이영배(27세), 이영배 씨는 포크레인과 1톤트럭을 운전하고 있다.

▲고향을 지키는 이영배 씨 ⓒ 김정철


▲시골에서는 경운기가 중요한 교통수단이다. ⓒ 김정철


▲내가 중학교 다닐 때 덕치 이장을 맡아놓고 하신 분이다. 지금도 이장하는지는 모르겠다. 이왕근 아저씨. ⓒ 김정철


ⓒ 김정철


할머니 저 모르겠어요?
경우하고 나이가 같아요.
어렸을 적 할머니 밭이 우리집 앞에 있어 자주 할머니를 뵐 수 있었다.
그때도 할머니였는데 아직도 정정하신 모습을 보니 반가웠다.

<농소마을에서 만난 사람들>

▲농소에서 만난 어머니들 "우리 손지도 나오게 찍어줘". ⓒ 김정철


▲내 친구인 최석봉(공인회계사) 어머니와 태봉(석봉 동생)이 딸 ⓒ 김정철


석봉이 자주와요?
바쁜께 자주는 못 온디 그래도 한달에 한번은 와.
어머니의 웃는 모습이 백만불짜리다.

▲농소 김기남 어머니 ⓒ 김정철


▲농소 선형규 어머니 ⓒ 김정철


▲논에 농약을 하러 나가시는 할아버지와 학교갔다 오는 아이들(선문규와 용규 형제) ⓒ 김정철


▲농소에서 만난 선병식 할아버지 ⓒ 김정철


▲내동생 정오 친구인 선대규 아버지와 어머니 ⓒ 김정철


ⓒ 김정철


대규 어머니께서 도라지(?)를 손질하고 계셨다. 내가 찍으려고 하자 얼굴을 숙이고 계셨으나 따님(대규 누님)이 엄마하고 부를 때 내가 찰칵했다.
"엄마는 이제 매스컴 탔어."

▲부녀간(대규 아버지와 누님) ⓒ 김정철


ⓒ 김정철


갑자기 카메라를 댔다. 웃는 모습이 천진난만하다.
누나는 내가 20년전에보고 오랫만에 봤는데 행복해 보였다.

▲석봉 아버지 ⓒ 김정철


▲할아버지와 애견 ⓒ 김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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