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2회 전국체전 충남 사상 첫 종합우승

내년 체전은 '환상의 섬' 제주도에서

등록 2001.10.17 16:10수정 2001.10.1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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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0일부터 천안을 비롯한 충남일원 8개 도시(관외 4개 도시) 53개 경기장에서 분산 개최된 제82회 전국체전이 16일 오후 6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가진 폐막식과 함께 대미를 장식했다.


총 40개 종목(정식 38, 시범 2)에 2만3천 명(선수 1만8천명, 임원 5000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이번 체전은 최소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거두는 경제체전을 기본 목표로 준비과정에서부터 환경을 최우선시 하는 환경체전으로 시도됐다.

그러나 시설과 운영면에서의 비약적인 발전에 비해 일부 심판진의 미숙한 자질과 선수단의 지나친 편견은 비공인 세계 신기록 3개, 세계타이 2개, 한국 신기록 59개 등의 풍성한 기록을 무색케 할 정도였다.

특히, 무승부의 경우 우세승으로 승부가 결정되는 투기 종목에서의 편견이 심했는데, 패자중 상당수가 심판진의 오판으로 몰아 세우는 꼴불견이 연출되었다.

천안종합운동장 기자실에서 만난 대한체육회의 한 관계자는 "스포츠맨십과는 상충되는 잘못된 구태는 어제 오늘만의 문제가 아니라 제1회 대회때부터 제82회 대회까지 연례적으로 지속되었다"면서 "앞으로는 스포츠정신에 대한 진전된 공감대가 형성되었으면 한다"는 하소연하기도 했다.

한편, 대회 마지막날인 16일 오후 남자 일반부 배구경기가 벌어진 천안 실내체육관에서는 충남대표로 출전한 삼성화재가 우승하면서 충남이 체전사상 첫 종합우승이 확정되었는데, 마침 배구장을 방문했던 심대평 충남도지사가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면전에 있던 많은 사람들에게 일일이 악수를 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하였다.


7일간 열렸던 제82회 전국체전은 개최 지역인 충남이 6만8996점을 획득해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서울이 6만6,959점으로 2위, 경기도가 6만4,899점으로 3위를 차지하였다.

덧붙이는 글 | 내년에 열릴 제83회 전국체전은 '환상의 섬' 제주도 입니다.

덧붙이는 글 내년에 열릴 제83회 전국체전은 '환상의 섬' 제주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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