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농업박람회 열린다

25일부터 7일간, 경주 세계문화엑스포공원

등록 2001.10.18 14:13수정 2001.10.1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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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에서 10월25일부터 10월31일까지 7일간 '2001 경상북도 농업박람회'를 개최한다.

'2001 경상북도 농업박람회'는 "꽃과 농업의 만남"을 부제로 정하여 친환경적인 박람회로 개최되고, 농촌진흥기관(농업기술원 및 시군농업기술센터)·대학·농기계 및 농자재 회사·농업인단체 등이 참여하여 농업인 등 7만명이 참관할 예정이다.

이번 2001 경상북도 농업박람회 개최 목적은 도 농업기술원 설립 40주년을 맞아 농업기술혁신 발자취를 재조명하여 21세기 선진농업기술 혁신 방향을 정립하고 우수벤처농산물 발굴 전시홍보로 수출농업 발전 가능성을 확인하여 농가소득 향상으로 연계 시키고자 하는 데 있다.

주요행사로는 농업기술혁신 40년의 발자취 전시, 기능성식품 개발 품평회, 경북 벤처 농산물 전시, 농기계 및 농자재 전시, 자생화 분경 및 국화 전시, 내고향 사진 전시, 지역농산물 상징탑 및 캐릭터 전시, 인터넷농업방송 및 정보화교실, 희망의 꽃동산, 농업인 한마음대회 등 10대 행사가 다채롭게 이루어진다.

분야별로 보면, 농업기술혁신 40년의 발자취관은 빈곤을 이긴 녹색혁명과 백색혁명완수, 농업과학기술의 변천사를 화판 28종, 생체표본 및 실물 177종, 상징탑 및 조형물 15종 등의 전시와 화상 스라이드쇼로 표현하여 농업과학기술의 변천사를 한자리 한눈으로 재조명해 볼 수 있는 공간이다.

능성식품 개발 품평관은 농촌진흥기관과 대학, 산업체 등 102개 기관단체가 경북 농특산품을 이용하여 개발한 기능성식품(291종)과 꽃음식(71종), 농촌여성일감갖기 제품(46종) 등 총 408종 전시와 우수 기능성 식품 선정 시상 등이 이루어져 우리 농산품의 부가가치를 한단계 높이는 전기를 마련하게 된다.

우수벤처 농산물 풍년관은 시군별로 특화계수가 높은 작목 중에서 우수 벤처 농산물, 수출개발상품 등으로 선발된 농산물 460점을 전시하여 지역 농산물을 비교하고 홍보할 수 있는 우수농산물 볼거리 전시관으로 꾸며진다.


농기계 및 농자재관은 첨단 농작업 기계 200대와 벤처농업자재 2,000종 등이 전시되어 최신의 선진농업기술과 첨단 농기계를 확대 보급하는 정보교류의 장이 된다.

자생화 분경 및 국화관은 우리 자생화를 소재로 하여 연출된 자연 축경, 자생화 소품 등 200분 전시와 국화 신품종으로 가꾸어진 입국·목부작 등 300분의 작품이 전시되어 깊어 가는 가을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꽃의 향연 동산이다.


고향을 생각하는 사진 전시관은 우린 농업의 과거와 현재, 자생식물 및 우리 꽃을 영상으로 담은 사진 120점이 전시되어 우리의 농업과 마음의 고향인 농촌을 생각해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제 시대의 농촌 생활모습이 담겨진 사진 30여점이 특별 전시된다.

시군별 특산물탑 및 허수아비관은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농특산물로 제작된 시군 상징 조형물 37점과 풍년농사를 지키는 허수아비 22점 등 총 59점이 전시되어 지역 농업을 이해하고 농특산물 정보를 나눌 수 있다.

현장 인터넷 농업방송 및 이동정보화 교육관은 인터넷농업방송 이동스튜디오가 설치되어 농업박람회 행사 전반을 실시간으로 생방송 보도하고 다양한 방송 이벤트 행사가 진행되며, 이동정보화 교육 차량 2대가 행사장에 배치되어 행사기간 동안 방문자 500여명에게 정보화교육이 이루어진다.

희망의 꽃동산은 농업기술원 직원들의 정성과 의지로 한국적인 정취와 아름다움을 표현한 친환경적인 꽃동산으로서 국화·장미·자생화 등 30종 22만본의 꽃과 식물이 어우러져 있고, 입체농업으로 제작된 상징 조형물이 설치되며, 행사 이후 자연 학습장으로 연중 상설 개방 운영하게 된다.

농업인 한마음 대회는 경북의 농업을 지켜오고 선도 발전 시켜오고 있는 농촌지도자(8천명) 및 생활개선회원(1천명)들이 다함께 모여 새로운 농업을 열어가는 개척자로서의 의지를 불태우는 특강과 사례 발표 등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된다.

한편, 김형국 농업기술원장은 "2001 농업박람회는 농업을 주제로 한 전국 최초의 박람회로서 어려운 농촌 현실 속에서 우리나라 농업의 어제와 오늘을 재조명하고 한차원 높은 21세기 선진농업을 실현할 수 있는 희망스러운 비전을 제시하여 지역 농업 경쟁력을 크게 진작 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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