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조간]교사 55% "정년연장 반대"

등록 2001.11.28 20:19수정 2001.11.29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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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일간지들의 29일자 초판 1면의 머릿기사들이다.

<경향신문> '신총장 출석요구' 가결, 2야 법사위 표결 강행…교원정년 연장안도
<동아일보> 2야 검찰총장 출석요구
<대한매일> "K종금 회장 300만 불 도박", 재벌들 일·홍콩은행서 돈세탁 뒤 빚갚아 로라 최 증언…K그룹 L회장 '애담'가명 사용
<조선일보> 신승남 총장 출석요구 의결, 2야 법사위서 강행처리…거부땐 탄핵 검토
<한겨레> 검찰총장 출석의결, 2야 법사위 표결 강행…교원정년 연장안도
<한국일보> '신총장 출석'요구안 통과, 법사위 교원정년 연장안도 가결


제목에서 보이는 것처럼 대한매일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한나라 당과 자민련이 28일 국회법사위에서 민주당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신승남 검찰총장 국회 증인출석 요구안을 표결로 통과시킨 것을 주요하게 다뤘다.

대한매일은 전 미라지 카지노 호텔 매니저 로라 최의 증언을 토대로 97년 IMF 경제위기 전 몇 년 동안 한국의 일부 부도덕한 재벌총수나 기업인, 땅투기, 졸부, 전직 국회의원 등 정치인, 연예인 등이 LA 카지노에 도박으로 날린 돈이 최소한 수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대한매일은 어제(28일) 로라 최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99년 해외 원정 거액 도박사건의 장존이 장재국 회장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경제분야에서는 '주가 38P 급락' '도시 근로자 소득격차 확대' 정치면에서는 에서는 '민주 당쇄신 워크숍' 사회면에서는 '수지 김 사건, 경찰 내사중단 이무영 전 청장 개입' 등이 주요기사다.

일간지들은 종합주가지수가 미국 테러사태로 급락했던 9월 12일에 이어 연중 두 번째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단기 급등에 대한 경계심리에 한나라당의 연·기금 주식투자 반대설 등의 악재가 가세한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3분기 도시 근로자 가구 가계수지 동향' 자료에 대해 각 사가 '근로소득 상위 20% 하위20%의 5.5배'(동아) '도시근로자 소득격차 확대'(경향) 등으로 보도한 데 비해 조선은 '근로자 가구 월 소득 273만 원, 12%올라 5년만에 최대상승'으로 보도했다.


조선 기사는 계층간의 소득격차 확대라는 측면에 대한 언급이 보이지 않는다.

이밖에 한겨레 1면 하단 <교사 55% "정년연장 반대", 평교사는 61%가 반대>기사가 눈에 띈다. 한길리서치가 일반 국민 600명과 교사 600명을 대상으로 물은 질문에 대해 일반응답자는 65.3%가 반대한다고 밝혀 찬성(33.2%)에 비해 두 배정도 높았다.


한나라당과 자민련이 교원정년 연장을 정치적인 이해만을 따져 무리하게 주도했다는 지적이 높은 가운데 나온 조사결과라 주목된다.

사회면 머리에는 폭발적인 이슈가 없는 탓인지 경향, 대한매일, 한국일보 등은 기획성 박스 기사를 사회면 머릿기사로 실었다.

<경향신문> "정부미 먹는 촌놈 예스맨 아니면 힘있는 부서 못 가", 중하위직 공무원 공직문화 비판 책 펴내
<동아일보> "이무영 씨 수사중단 개입", 검찰 "수지김 사건관련 단서확보"…이르면 오늘 소환
<대한매일> 무분별한 부모의 자녀사랑 '광풍', 혀 늘리기 키 키우기.
<조선일보> "어? 저집도 쌍둥이네" 출생률 60명당 1명꼴…해마다 늘어
<한겨레> '수지김 수사중단' 국정원 경찰 수뇌부 합작품? 이무영 전 청장도 보고 받았다.
<한국일보> 국내는 '한류(漢流)'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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