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조간] 자궁 잃는 여성 한해 7만명

등록 2001.12.05 21:24수정 2001.12.0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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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총장 탄핵과 자궁 들어낸 여성 7만명

신승남 검찰총장의 국회 법사위 출석을 놓고 한나라당이 강경 일변도로 가고 있다.

야당인 한나라당은 5일 신승남 검찰총장이 3대 게이트를 비롯한 각종 의혹 사건을 축소 수사하고 국회 법사위 요구에 불응해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6일자 주요일간지들이 자세하게 전했다.

이어 검찰총장 탄핵안은 국회 재적의원 과반수 이상의 찬성으로 통과하는데 한나라당 의석 136석이 전체 과반수 137석에 한석 모자라 자민련과의 공조가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고 신문들은 전했다.

<한겨레>와 <한국경제>는 '돈, 증시-부동산에 몰린다'와 '주가 38P 폭등 688'이라는 제목으로 5일 주가폭등 내용을 톱으로 자세히 다뤘고 나머지 신문들도 1면 주요기사로 다뤘다.

<대한매일>은 1면톱으로 '자궁잃는 여성 한해 7만명'이라는 제목의 기획기사를 통해 지난해 자궁경부암 환자가 1만366명과 다른 자궁 관련 질환으로 수술 받은 여성, 제왕절개, 낙태수술 도중 과다 출혈 등 자궁관련 질환으로 자궁을 들어낸 여성이 7만명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이밖에 '상가건물임대차 보호법' 통과와 '군위안부 운영, 일 정부 유죄', '교육부, 수시 추가합격 허용-합격자등록 이틀 앞두고 결정, 또 혼란' 등의 기사들이 주요일간지에 실렸다.


주요 신문들 사회면에서는 주로 교육관련 기사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동아일보>는 수능시험 결과 자연계 수험생의 교차지원에 인문계보다 불리하다는 내용을, <경향신문>은 수능성적 미달로 수시모집 조건부 합격자가 대거 탈락해 정책의 취지가 어긋나고 있다는 내용의 교육 기사를 톱으로 실었다.

또, <조선일보>도 '번창하는 사교육 공화국(상)'이라는 기획을 사회면 톱 박스로 처리하면서 뒷전으로 밀리는 학교와 문전성시를 이뤄는 사설 학원가를 상세히 그렸고 <한국일보>는 수능의 입시기관 배치표가 제각각, 고교에서 뽑기식 진학지도를 하고 있다고 사회면에서 비판했다.


이어 '청약통장, 불법 매매 기승'(한겨레)과 '한해 1억 번 고3 게임왕'(대한매일) 등의 기사가 6일자 사회면 주요 기사들이다.

한편, 특이한 기사로 <대한매일>은 행정뉴스에서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 기아자동차 본사 건물의 용도 변경에 특혜가 있다는 감사원의 서울특별시 감사 결과를 자세하게 전했다.

<한겨레> 경제면의 '엘지 지주회사화 불공정 논란'이라는 기사도 눈에 띈다.

다음은 6일자 주요일간지 1면 머릿기사

<경향신문> 신총장 탄핵안 제출
<대한매일> 자궁잃는 여성 한해 7만명
<동아일보> 야, 검찰총장 탄핵안 제출
<조선일보> 신총장 탄핵안 제출
<한겨레> 돈, 증시-부동산에 몰린다
<한국일보> 야, 신총장 탄핵안 제출
<한국경제> 주가 38P폭등 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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