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중앙일간지 가판의 머릿기사는 대부분 경제관련 뉴스다.
경향신문 - 불법·非理 벤처기업 '퇴출'
동아일보 - 엔-유로 동반약세 비상
조선일보 - "경제 내년하반기 회복"
한국일보 - 엔貨 130 돌파
한겨레 - 건강보험 대혼란... "무책임 정략·무소신 대응" 여·야·정 '정책위기' 합작
엔-달러 환율이 3년 2개월만에 달러당 130엔을 넘어섰고 유로-달러 환율도 아르헨티나 사태의 영향으로 유로당 0.8754 달러로 떨어져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인 것.
조선일보는 내년 하반기 이후 우리 경제는 회복세를 탈 전망이지만, 양대(兩大) 선거로 인해 리더쉽 붕괴, 경제정책 혼선, 노사갈등 등의 부작용이 나타난다면, 경제회복이 불투명해질 가능성도 높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각 신문의 사회면 머릿기사의 제목은 다음과 같다.
경향신문 - 탑 블레이드 문구점선 '없다'... 아이들은 '사달라' 동심 울리는 '업자의 농간'
동아일보 - 시신서 추출 화상치료용 美 '인공피부' 코높이기등 성형수술 전용
조선일보 - 총기 무장 은행털이 70년대式 강도 기승
한국일보 - 建保분리땐 직장보험료 40% 올려야... "또... 월급쟁이가 봉입니까"
한겨레 - 하얀 성탄절 도로는 몸살
경향일보 사회면의 <탑 블레이드 문구점선 '없다'... 아이들은 '사달라' 동심 울리는 '업자의 농간'> 기사는 아이들 장난감으로 횡포를 부리는 업자들의 속내를 보도했다.
요즘 한창 인기인 '탑 블레이드'를 아이들의 크리스마스 선물로 사주려는 부모들은 파는 곳이 없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인기 있는 장난감이 상점에 없는 이유는 일부 도매상 및 중간 상인들이 한몫 잡으려고 농간을 부리기 때문이다.
이들은 탑 블레이드를 사려는 산매상에게 '한물 간 제품'을 끼워서 팔고, 이들 제품을 사지 않으면 탑블레이드를 공급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이 장난감이 한 업체에서만 생산되는 특허상품이어서 수요에 비해 공급이 크게 달리는 것도 도매상들의 횡포를 부채질하고 있다.
일이 이렇게 되니 탑블레이드 제조업체의 홈페이지에는 "탑블레이드를 빨리 만들어 달라"는 아이들과 부모들의 게시판의 글이 폭주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런 호소의 글은 무려 5만여 건 이상이 올라왔다. 히트(Hit)치는 장난감들이 어린이들의 동심을 히트(Hit)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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