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조간]CIA 국장과 우주선

등록 2002.02.07 21:11수정 2002.02.07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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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부시대통령의 '악의 축' 발언 파장이 여전하다.

8일자 아침 신문들은 한미간 대북정책의 이견이 심화되고 있으며 정부가 한반도정세 안정을 위해 미국 백악관, 국무부측과 막후 접촉을 통해 정책 조율에 나서고 있다고 주요하게 보도했다. 또 미국 중앙정보부(CIA) 조지테닛 국장이 7일 상원 정보위원회에 출석해 "2015년께 북한, 이란, 이라크의 대륙간탄도미사일 위협에 미국이 직면할 것"이라는 발언을 신문들은 자세하게 전했다.

이밖에 신승남 전 검찰총장이 '이용호 게이트'와 관련 설 연휴에 차정일 특별검사팀에 소환된다는 소식과 한국은행 총재의 '올 경제성장률 전망 상향 조정' 등이 조간 신문들의 1면에 주요하게 실렸다.

<경향신문>은 북미 갈등과 관련해 최근 한승수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전격 경질 배경에 미국쪽에서 의구심을 표명했으며 정부는 한 전장관 경질이 한미관계와 무관하다는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1면 머릿기사로 전했다.

<대한매일>은 '직업성 암, 인정비율 낮다'라는 제목의 박스기사를 1면 머리로 올리고 유해 노동환경에서 발생하는 직업성 암 환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직업병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사례가 많다고 지적했다.

<조선일보>는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이 7일 국회 재정경제위에서 "안정남 전 국세청장이 대치동 가족타운 일부를 동생 명의로 등기 이전했으며 이 과정에서 증여세 탈루 의혹이 있다"는 주장을 1면 머릿기사로 실었다. 또 오는 6월 전남 고흥에 인공위성을 발사할 수 있는 우주센터가 건설공사가 시작된다고 박스 기사로 전했다.

이밖에 눈에 띄는 기사는 '한국 2세들 대륙을 떠돈다'라는 제목의 <한겨레> 1면 머리 박스 기사다. 신문은 중국의 심양 연변가에서 떠돌고 있는 한국인 사생아들의 실태를 전하면서 한국인들이 중국대륙에 뿌린 '씨앗'들이 한끼 밥과 갸날픈 몸을 뉠 곳을 찾지 못해 거리를 헤매고 있다고 고발했다.

사회면에서는 위성방송기기 생산업체인 한별텔레콤이 금감원 등의 로비 의혹을 검찰이 알고도 적극적으로 수사하지 않았다는 내용과 '신승환 씨 받은 돈 청탁대가 확인', '서울대 사상 첫 추가 모집', '설 연휴 춥다' 등의 기사들이 대부분의 신문들에서 주요하게 다뤄졌다.


이밖에 '서울대 간판 욕심났지만 소신 선택 스스로 만족'(경향신문), '농어촌 학교 무너진다'(대한매일), '쏟아지는 장밋빛 보육대책, 업무분담도 안돼, 헛구호'(동아일보), '나홀로 서비스 뜬다'(조선일보), '고급 과학 인력 씨마른다'(한국일보) '취업각서 눈감는법, 성매매 수렁탈출 발목'(한겨레) 등이 사회면 주요기사로 올라있다.

다음은 8일자 주요일간지 1면 머릿 기사


<경향신문> '대북정책 이견 심화 정부, 미와 본격 조율'
<대한매일> '직업성 암, 인정비율 낮다'
<동아일보> '정치논리로 경제 왜곡 말라'
<조선일보> '안정남 씨 증여세 탈루 의혹'
<한겨레> '한국2세들 대륙을 떠돈다'
<한국일보> '부동산 경기 과열땐 금리 올려 돈줄 죌 것'
<한국경제> '기업들 올해 배당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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