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이인제 후보와 서인석 씨, 김학철 씨가 손을 꼬옥 잡고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가장 왼쪽이 서인석씨, 가장 오른쪽이 김학철 씨) ⓒ 오마이뉴스 최경준 |
"견훤과 왕건이 만났다" | | |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이 이인제 후보와 노무현 후보의 각축전으로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을 지지하는 유명 연예인들의 지원전도 치열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날 경선이 벌어진 대전 엑스포 내 무역전시관에는 노무현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영화배우 명계남, 문성근 씨가 참석했다. 이에 질세라 이인제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탤런트 서인석, 김학철 씨가 행사장을 찾아 선거인단들과 사진촬영 등을 하며 이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이들은 이번 경선에 임하면서 후보 못지 않은 열정을 과시하고 있다. 이날도 이인제 후보가 압승을 거둔 채 기자들에 둘러싸여 인터뷰 세례를 받자 서인석 씨는 한 쪽 팔을 다친 상태에서도 김학철 씨와 기자들을 헤치고 들어가 이 고문의 손을 잡고 기쁨을 나눴다.
또 이 후보가 기자회견을 위해 기자실 앞 의자에서 잠시 기다리는 사이 서씨는 이 고문의 손을 꼬옥 잡고 "어제의 분을 설욕했습니다"라며 울먹였다. 순간 김학철 씨가 갑자기 달려와 이 후보와 서씨의 두 손을 잡으며 "견훤과 왕건이 만났다!"고 크게 외쳤다.
최근 최고의 시청률을 자랑했던 '태조 왕건'에서 서씨는 '견훤'역을, 김씨는 왕건의 장군인 '박술희'역을 맡아 열연했었다.
한편 16일 광주 경선에서 노무현 고문이 예상을 뒤엎고 1등을 하자 명계남 씨는 단상에서 "광주만세"를 외치며 울먹이기도 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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