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우와 사랑나눈 '봄 나들이'

등록 2002.04.22 14:28수정 2002.04.2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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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봄 날씨속에 정신지체 장애인들과 파주시 사회봉사단체 전 회원들이 17일 조리면 장곡리 소재 공릉관광지로 봄 나들이에 나섰다.

파주시와 하니랜드의 후원을 받아 26개 사회봉사단체 협의체인 파주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회장 송규범)와 파주사랑자원봉사(단장 권오영)에서 주최한 이번 행사는 올해 3회째로 밝은사회파주연합회, 새마을부녀회 등 사회봉사단체 회원 230여 명과 겨자씨 사랑의 집, 주보라의 집 등 파주관내 9개 정신지체장애인 시설아동 180여 명 등 총 410여 명이 참가하였다.

사회봉사단체 전 회원들은 각자 맡은 시설의 장애인들과 1:1로 짝을 지어 1일 도우미 활동을 하면서 놀이기구 함께 타보기, 도시락 먹기, 체육활동, 레크레이션 등 다양한 장애우 현장체험을 통해 믿음을 통한 훈훈한 사랑이야기를 펼쳐 나갔다.

그동안 한정된 공간에서만 생활하는 정신지체장애인 복지시설 장애우들에게 이번 봄 나들이는 많은 사람들과 즐겁게 어울리면서 오랜만에 정상인들처럼 밖으로 나들이 할 수 있는 기회이자 현장체험을 통한 학습기회이기도 했다.

또한 자원봉사자들에게는 밝은 봄 햇살같은 웃음을 머금은 장애인들을 도우면서 그동안 시설을 방문하여 쌓아온 정을 두텁게 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이자 봉사단체 회원들 간에 자원봉사에 관한 정보교류는 물론 상호 친목을 도모하는 기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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