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공원과 어우러진 한국고양꽃전시회

차분한 분위기속 첫 휴일 관람객 1만8천여 명 입장

등록 2002.04.29 19:20수정 2002.04.29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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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휴일 하루동안 제10회 한국고양꽃전시회가 열리는 일산호수공원을 찾은 관람객이 1만8천여 명을 넘어서는 등 내실있고 알찬 전시회로 여전히 국민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휴일 북새통을 이루며 교통이 마비되는 등 어려운 관람이 있었던 유사 꽃축제와는 달리 완벽한 주차시설과 체계적인 관람객 동선구조, 경제성 등 내실있는 운영에 관심을 기울여온 한국고양꽃전시회는 관람객들에게 더욱 편안하고 즐거운 관람을 제공했다.


28일 꽃전시장의 관람과 함께 꽃글짓기대회, 품바공연, 꽃나눠주기, 어린이 동요대회 등 전시장 부근 야외무대에서 열린 각종 부대행사로 인해 가족과 연인 등 단체관람객의 더욱 큰 사랑을 받았다.

이번 전시회의 큰 특징은 꽃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참여행사가 준비됐다는 것이다. 허브차 시음코너에서는 향기로운 자연을 음미하게 된다. 화훼장식 강습에서는 공간장식, 부케, 벽장식, 풍선장식, 전통꽃꽂이 등의 강습이 준비되어 있어 관람객들은 현장에서 재료를 저렴하게 구입하는 전문가의 기법으로 자신의 작품을 얻을 수 있다.

특히 30일 오후 2시에 열리는 제3회 대한민국전통꽃꽂이대상전의 실황이 공개되어 꽃꽂이에 관심있는 국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주제광장 이벤트 무대에서는 오전 11시에 청소년 풍물교실이 신명나게 펼쳐질 것이다.

또한 오는 5월 4일 오후2시에는 제4회 WFEK컵플라워디자인경기대회 예선통과자 10명이 화려한 경연을 펼칠 예정이어서 애호가들의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꽃그림그리기대회가 열리며 5월 4일(오후 5시)에도 사물놀이 봉산탈춤한마당이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조직위 관계자는 "세계박람회가 아닌 소규모의 꽃전시회임에도 불구하고 해들 거듭할수록 변화하는 꽃문화의 흐름과 발전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줌으로써 더욱 내실있게 정착되고 있다"고 한국고양꽃전시회의 의미를 설명하고"내년 열리는 2003고양세계꽃박람회에서도 경제성을 중시하며 국내화훼수출 신장 등 실질적인 성과에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차별화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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