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대, 6·13지방선거 유권자 사이트 열어

침체된 지방선거, 인천시민 축제의 장으로 열어갈 것

등록 2002.06.04 01:26수정 2002.06.0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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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는 양질의 후보, 깨끗한 시민단체후보를 뽑기위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유권자를 위한 인터
넷 사이트 (유권자의 심판 613 인천 http://www.ngo.incheon.kr)를
개설하였다.

'6·13 인천' 사이트는 전국에서 최초로 만들어진 지역유권자 정보 사이트로서 인천지역 각 선거구별 후보자정보, 선거정보, 선거토론, 후보사이트모음, 지역단체 사이트 모음, 지역언론 사이트모음 등이 제공되어 유권자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6·13선거의 참여를 통해 지방자치의 주인으로 나서기 위한 각종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6월 3일 개통과 함께 인천지역 각 후보들을 대상으로 후보정보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 유권자의 알권리를 제공하고 유권자 간의 커뮤니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중앙언론과 방송 등이 대통령선거와 정당행보에만 관심이 집중될뿐 지방선거의 보도가 부족한데다 월드컵 행사라는 국가적인 커다란 행사들 사이에서 지방선거는 그늘에 가리워져 후보들간의 쟁점과 이견이 잘 드러나지 않고, 입후보자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알 수 있는 통로가 극히 제한되어 있어 인천시민의 축제의 장이 되어야할 지방선거가 사상 최악의 낮은 투표율을 점치고 있음을 우려하여 인터넷의 장점을 살려 유권자의 참여를 높이려는 것이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는 지난달부터 off-line에서 깨끗한 시민단체 후보지지 캠페인을 벌여왔다.

시민들의 정치에 대한 환멸, 불신을 해소시키기 위해서는 지역을 위해 일해온 시민단체가 현실정치에 직접 나서서 책임을 지고 시민들에게 양질의 후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현실적인 방안을 낸 것이다.

이미 인천지역 26개 사회단체가 지난달 12일경 인천에서 최다 인구수를 포괄하는 부평지역에 6명의 시민단체 후보의 출마를 발표한 바 있다(http://www.visioninchon.or.kr).


인천연대는 이들에게도 다른 후보들과 똑같이 유권자들을 향해 정보 제공의 균등한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이 직접 다양한 후보들에 대해 인지하고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더불어 인천연대는 이 사이트를 통해 젊은 유권자들에 대한 투표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활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투표율 저조를 예상하는 가운데 양질의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한 운동과 투표참여 유권자운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위해 시민단체가 나서겠다는 것이다.

2002지방선거와 이어질 대통령선거의 특징을 인터넷선거로 예상해 왔다. 과연 인천광역시의 지방선거가 6·13인천과 같은 인터넷사이트를 통해 새로운 유권자 참여의 기념비를 만들지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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