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없이 맑고 깨끗한 돌가시나무

남도 들꽃(41)

등록 2002.06.23 16:59수정 2002.06.2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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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돌가시나무를 아는 체 해주지 않지만 누구도 가까이 오는 것을 돌가시나무는 허락하지도 않습니다. 화려하게 뽐내지도 않습니다. 그래도 몰래 들여다보면 은은한 향기에 둘러싸인 순수한 아름다움을 보고 깜짝 놀라게 됩니다.

돌가시나무는 주로 바닷가에서 자랍니다. 전체에 가시가 많고 털이 없습니다. 잎은 어긋나고 7∼8개의 작은잎으로 이루어진 깃꼴겹잎입니다. 작은잎은 넓은 달걀 모양 또는 달걀을 거꾸로 세운 듯한 모양으로 끝은 뭉뚝하며 밑은 둥글고 가장자리에 굵은 톱니가 있습니다. 턱잎은 톱니가 있고 잎자루에 붙습니다.

꽃은 지름 4cm로 흰색이고 향기가 있으며 가지 끝에 1∼5개씩 달리고 꽃자루에 선모가 있습니다. 꽃잎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듯한 모양이고 끝이 오목하며, 꽃받침조각은 바소꼴로 안쪽에 털이 있고 암술대는 겉에 털이 있습니다. 열매는 거의 둥글며 가을에 붉게 익습니다.

우리 축구팀이 결승까지 갈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응원 모습이 들꽃의 모습처럼 다양했으면 좋겠습니다. 서로 다른 모습, 다른 방식으로 응원해도 마음은 하나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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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로 정년퇴직한 후 태어난 곳으로 귀농 했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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