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을 생각하게 하는 들꽃, 대극(大戟)

남도 들꽃(43)

등록 2002.06.30 07:57수정 2002.07.02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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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남도 산야에는 대극이 신비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단아한 잎, 시원한 줄기, 천변만화하는 꽃의 조화는 신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듭니다.

대극은 산과 들에서 자랍니다. 뿌리줄기는 비대하고, 줄기는 곧게 서며 흔히 밑부분에서 가지를 치고 가는 털이 있습다. 높이 80cm 정도이고, 자르면 흰 유액이 나옵니다.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는 없으며 타원형의 바소꼴로 끝은 뭉뚝하거나 뾰족하고 밑은 뾰족합니다. 잎 뒷면에는 짧은 털이 나고 백록색이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습다. 원줄기 윗부분에서는 5개의 잎이 돌려나고, 총포잎[總苞葉]은 넓은 달걀 모양 또는 삼각꼴의 원형으로 길이 5∼12mm입니다.

6월경에 황록색 꽃이 배상꽃차례[杯狀花序]를 이루고, 1개의 수술로 된 몇 개의 수꽃과 1개의 암술로 된 1개의 암꽃이 작은 총포 안에 들어 있습니다. 열매는 삭과(殼果)로 지름 6mm 정도이고 겉에 돌기가 있으며, 종자는 약간 둥급니다. 어린잎은 먹을 수 있습니다. 생약(生藥)으로 쓰는 대극은 뿌리를 말린 것이며 한방에서는 치습(治濕) ·사수제(瀉水劑) ·류머티즘 ·치담(治痰)에 사용합니다.
한국(전남·경남·충남·경기·황해·평남·평북·함북)·일본·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내용 출처 : 두산세계대백과 EnCy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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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로 정년퇴직한 후 태어난 곳으로 귀농 했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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