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권 부정·무능에 한번 더 경종을"
"문학진 이름석자 어필하는 부분있다"

[8·8 재보선 수도권 격전지 ①] 최대접전지 하남시 김황식·문학진 후보

등록 2002.07.27 02:58수정 2002.07.30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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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재보선의 막이 올랐다. 낮기온이 30℃를 웃돌았던 25일, <오마이뉴스>는 날씨만큼이나 뜨거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경기도 하남시의 김황식(한나라당) 후보와 문학진(민주당) 두 후보를 만났다. 이 지역은 선거운동기간 직전까지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유일하게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보이고 있는 지역이다. 이외에도 이 지역에서는 무소속으로 박영길, 손영채, 양인석 등 총 5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 편집자 주

"이회창 5대 의혹은 튄 밥알을 뱉었다고 주장하는 꼴…
광주의 메아리가 오기도 전에 어찌 하남으로 올 수 있는가"
/ 김황식 한나라당 후보


a  경기 하남시 재보선에 출마한 김황식 한나라당 후보

경기 하남시 재보선에 출마한 김황식 한나라당 후보 ⓒ 오마이뉴스 이종호

- 선거가 시작하고 보통 몇 시에 일어나는가.
"새벽 5시면 일어난다. 평소보다 한 시간 일찍이다."

- 8·8 재보선 13군데 중에서 주로 서울과 수도권이 관심지역이다. 이 지역 후보 중에 김 후보의 인지도가 제일 떨어지는 것 같다. 이번이 첫번째 도전인데 어떻게 선거에 도전하게 됐는가.
"선거는 민의를 제대로 대변할 만한 사람이 도전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회적인 경험과 자신의 모든 것을 농축시키고 난 후에 대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제가 걸어온 발자취가 민의를 대변하는데 합당하다고 생각해서 이번에 출마하게 됐다."

- 조금 추상적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길을 걸어왔는가.
"저는 농사를 짓는 집에서 태어났다. 빈농이었다. 초등학교를 여기서 못 마치고 고향을 등져야만 했고, 부모님을 따라 서울에 가서 배고픔이 무엇인지, 고학이 무엇인지를 알고 학교를 다녔다. 사춘기 감수성이 가장 예민할 때 어려움을 겪어서 어느 누구보다 서민의 정서를 잘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금융계 근무와 대학교 겸임교수를 통해 실무와 이론을 같이 경험했다."

- 겸임교수는 경원전문대에서 경영학을 했는가.
"그렇다."

- 정당생활은?
"한나라당만 했다. 이회창 후보가 아직 후보가 되기 전 총재 경선을 할 때, 그러니까 지난 대선 후 98년부터 시작했다. 물론 제가 학교 다닐 때 총학생회장을 해서 정치적인 성향은 많이 있었다. 선후배 사이에 교류도 많았고. 하지만 많은 경험을 축적하고 정치를 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다."


- 정치 신인으로서 '나는 상대 후보와 이런 점이 다르다' 하는 것은 무엇인가.
"최소한 정치인은 신념과 지조, 정치철학이 있어야 한다. 지난번 경기도 광주 시민에게 호소했던 이야기가 메아리로 돌아오기도 전에 어떻게 이곳에 또 나올 수 있는가. 비록 문학진 후보가 세 표 차이로 떨어졌지만 광주 시민들은 그 분의 정치이념과 철학을 이해하고 많은 지원과 성원을 한 것이다.

지난 총선에서 유성근 의원과 공천경쟁을 굉장히 심하게 했다. 제가 확정까지 됐다가 다음날 아침 계보 지분 관계로 번복되는 상태까지 벌어졌다. 그리고 중앙당에서 광주로 가라고 했다가 번복되고…. 그런데 저는 반발하지 않고 승복했다. 계속 한길을 가며 열심히 일했다. 그래서 이번에 공천을 받은 거다. 만일 제가 하남 지구당 위원장으로서 세 표차로 졌는데, 광주에 보궐선거가 있다고 해보자. 제 양심은 절대 못간다. 하남시민과 더불어 가는 거지. 저는 그것만큼은 이해를 못한다."


- 문학진 후보가 철새정치인이다?
"철새라고는 이야기를 안하죠. 철새는 너무 극단적인 표현이고, 제가 하남시 지구당위원장이 돼서 어떠한 고난이 있었다고 해도 다음에 광주에 보궐선거가 있다고 하남시민을 버리고 출마할 수 있겠는가. 저는 그거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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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마이뉴스 이종호

-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하남지역은 몰표라고 할 정도로 한나라당이 싹쓸이를 했다. 시장, 도의원, 시의원 등 12명의 당선자 중 10명이 한나라당이었다. 2000년 총선에서도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된 바 있는데, 이 정도면 이곳은 이제 한나라당의 텃밭이라고 볼 수 있지 않겠는가. 그 표가 정치신인인 본인에게 올 것으로 보는가.
"저는 이곳이 한나라당의 텃밭이라고 보지 않는다. 그 동안 억눌려왔던 정서가 표출된 것으로 본다. 그 동안 시장만큼은 계속 손영채 시장이 민주당으로서 두 번이나 해왔다. 지방선거 낙승은 현 정권의 부정과 무능을 심판한 것으로 본다. 그러므로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도 이렇게 말하고 싶다. 부정과 무능, 이 두 단어만큼은 더 이상 대한민국에 존재하면 안되겠다. 다시 한번 이 두 단어를 없애기 위해, 현 정권과 부정과 무능을 행했던 모든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려야 한다."

- '현 정권의 부정과 무능의 심판'이 지난 지방선거만으로는 부족하다?
"충분히 보여줬음에도 불구하고, 예를 들어 지금 마늘사태를 보더라도 서로 떠넘기기 아닌가."

- 6·13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사실상 지방정부는 정권이 교체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이곳 하남시도 마찬가지다. 현재 김 후보는 시장과 국회의원이 같은 당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사실 민주주의의 가장 기본적인 원리 중에 하나가 견제와 균형 아닌가. 지방의회와 지방정부가 모두 한 당에서 장악한 상태라면 국회의원은 다른 당에서 나오는 것이 오히려 견제와 균형의 원리에 타당하지 않은가.
"견제와 균형의 원리, 당연히 맞다. 우리도 그렇게 해야 한다는 생각도 있다. 민선시장 출범 이후에 하남시는 그런 견제 구도를 해봤다. 하지만 결과는 반목과 갈등이었고, 수도권 중에서 제일 낙후된 도시로 전락했다. 해봤다. 지난 8년간 견제와 균형으로 이런 결과를 봤으면, 이제는 화해와 협력으로 다른 결과를 도출해내는 것이 낙후된 도시를 발전시키는 길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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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마이뉴스 이종호

- 아직 8·8 재보선은 뚜렷한 쟁점이 형성되지 않는 양상이다. 앞으로 쟁점이 형성된다면 무엇이 될 것으로 보는가.
"현 정부의 경제정책이 어려움에 봉착해 있으므로 경제적인 문제, 서민의 생활에 밀접하고 피부로 느끼는 실물경제, 장바구니 경제가 부각되지 않을까 한다. 또 한 가지는 지역을 다녀보니 현 정권에 대한 실마을 피부로 느꼈다. 두 가지다. 경제적인 문제와 부정비리의 문제."

- 현재 국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이회창 5대 의혹'은 쟁점으로 형성되지 않겠는가.
"안될 것으로 본다. 제가 가장 마음 아파하는 것이 자신에게 모자라는 능력을 네거티브로 보완하려는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지나온 발자취를 보면, 완벽한 사람은 신선이죠. 지금 우리 정치판은 밥 먹다가 잘못해서 밥알이 튀면, 밥 먹다가 밥알을 뱉었다고까지 발전한다. 이것이 국민들에게 혐오감을 준다. 이런 것은 지양해야 한다. 아마도 유권자들은 크게 관심이 없을 것이다."

- 지금 제기되고 있는 '이회창 5대 의혹'을 밥알이 튄 것을 뱉었다고 하는 상황으로 본다는 말인가.
"그렇죠. 재채기를 해서 밥알이 튀어나갈 수 있지 않은가. 그런데 밥 먹다가 일부러 밥알을 뱉었다고 하는 수준이다. 지금 현안이 산적해 있는데, 지금 순전히 재보선을 위한 논쟁으로밖에 안보인다. 이미 2∼3년 된 것을 계속 또 하고 또 하고…. 이미 국민들은 식상했다. 보면 알겠지만, 많은 시민들은 이회창 후보가 와서 연설하면 열광을 하고 있다. 이미 다 검증된 사실을 또 이야기하는 것밖에 안된다."

- 예전에 이미 나왔던 것도 있지만, 이석희씨가 미국에서 들어오지 않아 검찰 수사가 중단된 세풍이나, 단지 부정한 방법으로 아들을 군 면제시킨 것이 아니라 그 이후 은폐조작을 시도했다는 의혹은 전혀 새로운 사실 아닌가.
"아니죠. 모두 한번 나왔던 거죠. 국민들은 현명하니까…."


"이렇게 말한다, '당 이야기하지 말고, 저를 보고 갑시다'…
나에 대한 지지는 계층과 지역, 정당을 뛰어넘는다"
/ 문학진 민주당 후보


a  경기 하남시 재보선에 출마한 문학진 민주당 후보

경기 하남시 재보선에 출마한 문학진 민주당 후보 ⓒ 오마이뉴스 이종호

- 2년만에 국회의원에 다시 도전하는데, 2000년 4·13 총선에서 세 표 차이로 떨어진 이후 어떻게 지냈는가.
"경기도 광주 지역을 다니면서 단기·중기·장기 전략으로 17대 총선을 준비하고 있었다."

- 선거운동 직전까지의 여론조사를 보면 당 지지도나 다른 당 후보자들보다 지지율이 월등히 높게 나온다.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양상인데, 그 이유를 무엇으로 보는가.
"제가 2년전 16대 총선에서 하남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당 내부의 이러저런 정황 때문에 광주로 밀려갔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은 다 안다. 내 뜻과는 전혀 관계없이 광주로 밀려가서 세 표 차이로 떨어졌다는 것을, 저를 아끼고 기대했던 시민들은 굉장히 마음 아파했다. 2년 전에 그런 안타까웠던 상황, 그런 정서들이 많이 있는 것 같다. 이번에 돌아다녀보니 '정말 네가 뛰어야 할 곳으로 제대로 원상복귀를 했다'고 환영해주시는 분들이 많았다."

- 개인적으로 쓰라렸을 2년 전의 기억이 지금은 득이 된다는 말인가.
"그런 측면이 있다."

- 그래도 객관적인 상황은 좋아 보이지 않는다. 민주당의 지지도는 현재 바닥이고, 지방선거도 한나라당의 압승으로 끝났고, 오차범위내이기는 하지만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필승전략이 있는가.
"솔직히 이야기하면, 지역을 누비고 다니면서 당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굳이 당 이야기를 꺼내는 사람에게는 노골적으로 '당 이야기하지 맙시다, 이 문학진이 보고 같이 갑시다' 이렇게 이야기한다. 저에 대한 기대감이나 안타까움, 미래의 기대감이 살아 있기 때문이다. 결코 유리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낙관도 비관도 하지 않는다. 하남시민들이 당대 당보다는 인물론, 이 문학진이 자신들의 대변자로서의 기능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고 보기 때문에 그것을 믿고 기대서 제가 최선을 다해 뛰면 현재의 판세를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 그런데 '문세표'라는 별명도 있듯이 경기도 하남보다는 경기도 광주의 이미지가 더 강하다. 어떻게 2년만에 광주시를 버리고 하남시로 올 수 있느냐는 비판은 어떻게 보는가.
"일부에서 그런 비판이 있다.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저와 적대적인 관계에 있는 사람들로부터 그런 이야기들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서민들이 집중돼 있는, 여론이 집산되는 시장통 등을 돌아다니며 시민들을 만나보면, 그들이 건네는 표정이나 말에서 그런 여론을 전혀 느낄 수 없다. 오히려 '돌아온 하남의 아들', ' 아, 정말 잘왔다'는 느낌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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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마이뉴스 이종호

- 관심사 중에 하나가 투표율이다. 오늘도 무척 덥고 앞으로는 더 더워질 것 같은데, 휴가철이 가까워오고…. 투표율을 어떻게 예상하는가. 또 그에 따른 전략이 있는가.
"이번 8·8 재보선은 기본적으로 확실한 자기 표를 다져서 투표장으로 오게 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본다. 저에 대한 지지층은 계층과 출신지역, 또 지지정당, 조금 과장하면 이것을 뛰어넘는 것 같다. 다시 말하면 민주당이라는 카테고리 속의 문학진이 아니고 제 이름 석자로 어필하는 부분이 꽤 있다. 그 지지층이 빨리 결집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투표율은 개의치 않는다."

- 지난 6·13 지방선거의 표심은 아들비리 의혹으로 상징되는 부정과 부조리에 대한 국민적 분노의 표출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약 두 달 후인 8·8 재보선에서도 그런 표심이 나타나지 않겠는가.
"물론 그 여진이 완전히 없어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민주당 소속 후보가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그 흐름을 차단, 또는 다른 방향으로 돌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저는 그저께 후보등록을 하고 난 직후, 또 어제 거리유세에서도 이런 이야기를 했다. '민주당은 지방선거에서 바로 여러분들에게 철퇴를 맞았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 철퇴 맞은 것, 아주 잘 맞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당이요, 아들 비리 의혹 등 각종 비리의혹에 대해 제대로 대처를 못해서 그런 철퇴를 맞았고, 잘 맞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잘못한 것, 저는 분명히 인정합니다. 저 문학진이가 대신 사죄합니다. 그리고 저를 믿고 지지해주시면, 제가 가서 당도 바꾸고 합니다. 저에게 힘을 주십시오.' 잘못한 것은 바로 시인하고 엎드려 빌고…."

- 정면돌파를 한다는 말인가. 피하지 않고?
"그렇죠. 피할래야 피할 수 없다."

- 한마디로 '나 문학진은 다르다'는 것인데, 도대체 어떻게 다르다는 말인가. 한가지만 이야기해달라.
"6·13 지방선거에서 철퇴를 맞은 가장 핵심적인 요인이 부정·비리다. 이번 8·8 재보선에서 제가 외치는 가장 중요한 약속이 하남에서 부정·비리의 싹을 도려내겠다는 것이다. 벌써 여러 자리에서 이야기했다. 부정과 비리를 저지르는 집단 또는 개인이 어느 당 소속이든 상관없다. 일부에서 문학진이 당이 같기 때문에 어물어물 넘어갈지도 모른다는 소리를 한다. 절대, 그런 일, 없다. 당과 관계없이 부정과 비리와 각종 의혹에 대해서는 발본색원하겠다."

- 8·8 재보선이 미니총선이라고는 하지만 뚜렷한 쟁점이 형성되지 않고 있다. 민주당 중앙에서는 '이회창 5대 의혹'을 제기하며 바짝 공세를 펼치고 있는데, 지역에도 쟁점이 되고 있는가.
"하남지역에서는 중앙정치의 민주당과 한나라당 공방이 큰 영향을 준다고 느껴지지 않는다. 오히려 우리의 기본 전략이 인물론, 일꾼론이므로 솔직히 이야기해서 그런 공방에 우리가 휘말리는 것이 우리로서는 별로 유익하다고 보지 않는다. 그리고 제가 느끼기에는 하남시민들이 크게 관심을 두고 있다고 느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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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마이뉴스 이종호

- 현재 민주당의 내부 상황이 매우 복잡하다. 스펙트럼이 매우 다양한데, 문 후보는 자신의 스펙트럼을 그중에서 어디로 보는가. 만약 원내로 진출하면 입장을 어느 쪽에 취하겠는가.
"지금 분류되는 것으로 이야기하자면 개혁쇄신파 쪽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저는 학생운동을 했고, <한겨레> 창간에 참여할 때도 언론운동을 한다는 생각으로 참여했다. 저는 정치도 일종의 운동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이 사회를 살면서 느끼는 각종 부조리 등을 고쳐나가는, 우리가 능력이 닿는 대로 고쳐나가는 그런 작업을 해야 저로서는 정치를 하는 의미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뭐 다른 의미가…."

- 혹시 또 세 표 차이로 떨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번이라도 한 적 있는가.
"(웃으며) 재수없는 소리 하지 말아라."

- 반대로 혹시 이겨도 세 표 차이로 이길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했는가.
"그런 생각도 안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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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선임기자. 정신차리고 보니 기자 생활 20년이 훌쩍 넘었다. 언제쯤 세상이 좀 수월해질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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