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조간] 한나라 "법 고쳐 MBC 국감"

등록 2002.08.13 20:46수정 2002.08.14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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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국정감사 대상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MBC를 피감기관에 포함시키는 내용의 법개정을 추진키로 해 파문이 예상된다. 한나라당이 국정감사장에서 MBC에 대해 이른바 최근 서해교전 사태와 병역비리 의혹 등에 대한 '편파방송' 여부를 추궁할 경우 '방송 길들이기' 논란을 부를 것으로 보인다.

세계일보 14일자 초판에 따르면, 현경대 한나라당 편파방송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은 "방송문화진흥법에 의한 특수법인인 방송문화진흥원이 70% 지분을 갖고 있는 MBC는 국감대상으로 해야 한다. 감사대상에 MBC를 넣도록 감사원법을 개정하면 국감대상이 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 위원장은 "우선 문광위에서 감사원법 개정을 시도하고, 여의치 않으면 9월 정기국회 국감때부터 적용할 수 있도록 8월 임시국회 본회의에 직접 개정안을 제출, 처리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문광위 간사인 고흥길 의원이 자민련 정진석 의원을 접촉중"이라고 전했다.

한나라당은 또 김중배 MBC 사장을 국회 문광위 증인으로 출석시켜 편파방송 의혹을 집중 추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BC가 국감대상에 포함될 경우 한나라당은 편파방송 시비는 물론, MBC의 재무구조와 인사 등을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MBC는 지난 1998년부터 비공개 간담회 형식으로만 업무보고를 해왔으나 국감대상이 아니어서 위증에 따른 처벌과 자료제출에 대한 강제력을 받지 않았다. 이밖에 <김대통령 폐렴 입원> <"서울대 지역할당제 도입"> <'제한적 인공기 게양' 논란> 등이 주요기사로 보도됐다.

다음은 14일자 중앙일간지 1면 머릿기사.

<경향신문> '경의선 연결' 이달 착공 진통
<한국일보> 경의선사업 심야 절충
<대한매일> 군사회담 상설화 절충
<한겨레> 경의선 공사 내달 재개 제의
<세계일보> '내달16일 이산상봉' 추진
<조선일보> 경협위 이달개최 의견 접근
<국민일보> 수해복구 한마음 나서자
<동아일보> 금강산댐 남북공동조사


지방선거 당선자의 15%는 병역면제자.


이회창 한나라당 대선후보의 아들 정연씨의 병적기록표에 대한 변조 의혹이 증폭되는 가운데 지난 6.13 지방선거 당선자 4,273명(여성당선자 142명 제외)중 병역면제자는 전체의 14.9%인 639명으로 나타났다.

6.13 당선자의 병역 이행률은 지난 99년 제3대 지방선거 당선자의 그것에 비해 2.2% 포인트 늘어난 것. 병역면제 사유별로 보면, 병역면제자중 243명(38%)이 질병으로, 나머지 396명(62%)이 질병 이외의 사유로 각각 면제를 받았다. 6.13 지방선거 당선자 및 직계비속의 개인별 병역사항은 병무청 홈페이지(www.mm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음은 13일자 중앙일간지 사회면 머릿기사.

<동아일보> '재건축 조폭' 본격 수사
<한국일보> '8.15 축전' 보-혁 긴장 고조
<조선일보> 지방 "환영"... 서울은 "역차별"
<경향신문> 개인정보 하루동안 샜다
<대한매일> 잊혀지는 백범 유적
<세계일보> 내몽고에 독립군기지 있었다
<국민일보> "서울대 지역할당제 2007년까지 시행"
<한겨레> "산업연수생제 인권침해" / 인권위 단계적 폐지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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