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4일 오전부터 배포되고 있는 소리바다 2.0 베타 프로그램.소리바다
지난 7월 9일 법원의 소리바다 음반복제 금지 가처분 결정에 따라 지난달 31일 중단됐던 소리바다 MP3 파일 검색 서비스가 24일 오전 재개됐다.
이날 베타(시험) 버전으로 새롭게 선보인 '소리바다 2.0'은 지난 버전과 달리 서버를 거치지 않는 순수 P2P(개인 대 개인) 서비스를 구현했기 때문에 폐쇄 조치가 쉽지않을 전망이다.
현재 소리바다 사이트(www.soribada.com)에 접속하면 2.0베타 버전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기존 버전 프로그램을 가동할 경우 자동으로 새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받을 수 있다.
지난달 한국음반산업협회에서 소리바다 운영자 양씨 형제를 상대로 낸 음반복제등금지가처분신청을 받아들인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결정문에서 "양씨 형제는 소리바다 서비스를 위해 사용중인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국인터넷데이터센터 빌딩 내에 설치된 서버 3대를 소리바다 서비스 또는 같은 방식의 서비스를 위하여 사용하여서는 아니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소리바다 새 버전은 소리바다 자체 서버를 거치지 않고 회원들의 개인 서버를 이용해 파일을 주고받는 순수 P2P 방식.
따라서 이 새로운 소리바다 서비스에 음반협회측과 법원이 어떻게 대응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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