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서 사회를 보고 있는 문명동씨석희열
문명동씨는 발언을 통해 "당당한 인격체로서, 당당한 주인으로서 세상에 나서기 위해 오늘 이자리에 나왔다"고 자신을 소개한 뒤 "장애해방을 위해 우리 모두 힘을 합쳐 끝까지 싸우자"며 "얼마 전 이명박 서울시장이 '장애인들에게 드리는 글'이라는 보도자료를 발표했는데, 보니까 오히려 장애인들을 우롱하고 있었다"면서 "이명박 시장에게서 꼭 공개사과를 받아내자"고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단식 26일째인 이동권연대 박경석 공동대표는 "누구나 이용하는 지하철을 타다 사람이 죽었는데도 인간 취급도 안해주는 이 사회는 정말 어떤 사회이고, 장애인행사가 단순한 이벤트화 되어가는 이 사회는 또 어떤 사회인가"라면서 "서울시와 서울시장의 공개사과를 받아낼 때까지 한 걸음도 물러서지 말고 끝까지 맞서 기필코 저들의 사과를 받아내자"며 결의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