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회 금강산 통일 연고제가 지난 9월 23일부터 26일까지 3박 4일간 금강산에서 열렸습니다. 아래 동영상 뉴스는 고려대 서창캠퍼스 방송국(KDBS)에서 제작한 것입니다...편집자 주
a
▲ 금강산 출발에 앞서 고대민주광장에 모인 학우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전용
 | 금강산 통일 연고제 동영상 뉴스 / 고려대 방송국 |
동영상뉴스 대본 전문
"제 1회 금강산 통일 연고제(고연제)가 9월 23일부터 26일까지 금강산에서 있었습니다.
현대 아산에서 후원한 이번 행사는 각 학교 학생 120명씩 그리고 각 학교 언론사 기자단, 기성언론사 기자단 등 총 250명이 참가했습니다.
a
▲ 2002년 9월 23일 설봉호 선상 ⓒ 전용
이들은 서울 양교에서 출발해 속초항에서 출국 심사와 세관심사를 거친 후 설봉호를 타고 금강산으로 향했습니다.
고성항에 도착한 이들은 금강산 방문 수속을 마친뒤 숙소배정 및 조별시간을 갖는 것으로 첫날 일정을 마쳤습니다.
둘째날부터 본격적인 일정으로 들어가 동석동 코스 ,구룡연 코스, 삼일포 코스를 북측안내원들의 안내를 받아 관광을 하고 , 금강산 문화회관으로 돌아와 평양 모란봉 교예단의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구체적인 행사로는 615 공동선언이 갖는 의미를 다시 새기고자 마련한 61.5미터 김밥 말기, 기마전 , 2인3각, 줄다리기, 등 양교의 우애를 다지기 위한 연고체육제, 통일 연고제의 의의를 공유하기 위한 연고 통일 문화제가 있었습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 예정되었던 '만물상 관광' '자전거 대행진'이 북측 해당지역의 태풍, 수해 등으로 인해서 각각 '동석동 관광' '버스 대행진' 으로 변경되었습니다.
a
▲ 2002년 9월 24일 온정각 앞마당에서 61.5m 김밥말기 행사 ⓒ 전용
"엘리트 중심적인 비판을 받아온 연고제의 기존 평가에서 벗어나 사회적 화두인 통일을 연고대가 함께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는 양교 동아리 연합회 회장들의 인사를 시작으로 하여 각 조별로 11개의 촌극을 선보였습니다.
99년 한국 대학 총학생회 연합 방북대표로 북측에 갔다 2년 9개월 동안의 징역을 산 연세대학교 천문대기학과 95학번 황혜로양은 "앞으로도 통일연고제가 계속 열렸으면 좋겠지만 통일이 빨리 돼야 하기에 이 행사가 너무 오래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통일 문화제를 끝으로 제1회 금강산 통일연고제의 모든 행사를 끝냈습니다.
금강산 통일 연고제는 본래의 의미가 퇴색된 채 매년 반복되는 "고연전"에 대한 하나의 대안이자 "통일"을 체험하기 위해 고려대학교와 연세대학교의 동아리연합회에서 준비한 행사입니다. 이 행사의 의의를 잘 이어나가야 할 것이며 앞으로 서창 캠퍼스에서도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kdbs 보도부였습니다."
a
▲ 2002년 9월 24일 양교의 화합을 위한 통일 체육제 줄다리기 ⓒ 전용
a
▲ 2002년 9월 25일 금강산 문화회관에서 모란봉 교예단원의 작별인사 ⓒ 전용
a
▲ 2002년 9월 24일 금강산 옥류동 ⓒ 전용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민족의 소리 고려대학교방송국(www.kdbs.net)에도 실렸습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