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싸움 소 다 모였다!"

제7회 전국 민속 투우축제 24일 개막

등록 2002.10.24 23:42수정 2002.10.2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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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산이 천연물감을 흩뿌린 듯 단풍으로 유명한 국립공원 내장산 단풍절경이 오는 27일로 전망되는 가운데 관광객들에게 또하나의 큰 볼거리가 제공되고 있다.

전북 정읍시와 정읍민속투우협회가 주최하고 문화관광부와 정읍축산업협동조합이 후원하는 제7회 전국민속투우축제가 지난 24일부터 4일간 내장산 길목인 제5주차장에서 열리고 있다.

a 전국 각지에서 힘깨나 쓴다는 한우들이 다 모여 기량과 힘겨루기가 한창이다

전국 각지에서 힘깨나 쓴다는 한우들이 다 모여 기량과 힘겨루기가 한창이다 ⓒ 하재성


체급별 대진표 추첨에 의한 승자대결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힘쓰는 싸움소 1백여마리가 참가했는데, 120 - 500만원까지 모두 3천500만원의 상금을 두고 평소 닦아온 기량과 길러온 힘겨루기가 관중의 숨을 멎게 하고있다.

이번 행사는 소싸움대회뿐 아니라 이색적인 돼지싸움, 승용마 시승, 축산기자재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이에 앞서 지난 22일에는 한우 4종 28두와 젖소 2종 14두 등 모두 42가 출품된 우수 가축 생산 촉진 및 축산인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며 이를 통한 정읍축산물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정읍 가축품평회도 열렸었다.

한편 내장산 단풍은 이달말부터 다음달 초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데 단풍생육기 기상여건이 좋았던데다 쾌청한 가을 날씨에 힘입어 예년처럼 화려한 자태를 뽐낼것으로 보여 많은 단풍관광객들이 찾을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금년에는 호남고속도로 정읍 IC뿐 아니라 새로 개설된 내장산 IC 와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하면 보다 편리하고 쾌적한 단풍구경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정읍을 찾는 관광객들은 소싸움대회를 구경하고 단풍구경을 마친 후 지난 19일부터 시작된 순창군 복흥면 소재 장승축제와 백양사 단풍절경을 구경하면 더욱 좋을 듯 하다. 이어 장성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를 관람하는 2박3일의 여정이면 더없이 좋을 것이라고 관광객들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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