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1인 시위는 전국 각 시도 교육청 앞에서 동시에 진행됐다최유진
학벌없는사회 전국 학생모임(준)은 수능시험과 관련, "지금의 수능시험은 대학선발시험제도로 어떤 참된 능력이 아닌 암기 점수가 개인에게 순위를 매기고, 서열을 지어, 서열화된 대학에 일률적으로 배치하는 것으로 높은 서열을 점하고 있는 대학을 갈 수 있게 하는 절대적 시험이자 학벌 주의의 중요한 원인인 대학 서열화를 조성하는 수단이기 때문"이라며 "이런 입시경쟁은 우리 교육의 파행을 가져온다"고 지적했다.
학벌없는사회 전국 학생모임(준)은 수능시험에서 오는 이런 폐해를 없애기 위해선 '수능의 자격고사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이들이 말하는 수능의 자격고사화는 개개인을 점수로 서열화시키는 시험이 아닌 '대학에 갈 수 있는 능력 여부만 판단'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선 수능시험을 쉽게 출제해 대학 신입생들의 학력 수준을 평준화 시켜야 한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다.
이들은 앞으로 여론의 추이를 지켜본 뒤 1인 시위를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학벌없는 사회 전국 학생모임(준)은 지난 1월 학벌없는 사회 대학생들이 모여 준비하기 시작했다. 이후 활발한 활동을 벌여온 이들은 민주당 노무현 후보, 성공회대학교 김동춘 교수, 홍세화씨, 진중권씨 등과 월례토론회를 갖기도 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