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이승욱
이날 후원회 행사에는 강재섭 시지부장과 이해봉, 백승홍, 안택수 의원 등 지역출신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다만 이원형, 박창달 의원은 일정상 불참했다.
국회의원들 뿐만 아니라 강암 시의회 의장과 노희찬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이인중 화성산업 회장, 이화언 대구은행장 등 지역 상공인들도 다수 참석했다.
이날 후원회에 참석한 인사들은 공통적으로 'TK지역의 단합'과 '이회창 대통령'에 대한 강한 지지를 호소했다. 후원회장을 맡은 김만제 의원은 인사말에 나서 "후원회를 위해 지역 기업 외에도 타 지역 연고기업도 많이 도와주셨다"며 "넉넉하게 선거운동을 하라는 차원으로 돈을 주신 것이라 이해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또 "(TK는) 지난 5년 동안 인사, 기업활동 등에서 소외되고 차별 받았다. 어디 대구기업이 공사수주 받으려고 해주는 곳이 받아 주는 곳이 없어 서러움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대구가 활성화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재섭 시지부장는 "대통령 선거 때 가만히 있어도 대구에서 50-60% 지지율이 나온다고 하지만 지난번에는 70%가 나오고도 (이회창 후보가) 떨어졌지 않느냐"면서 "대구엔 팔공산도 있는데 지지율도 80%를 만들어 물이 모자란 다른 지역에도 물을 대주자"고 말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강암 시의회 의장도 "국가의 안정을 위해서는 이회창 후보만이 안정된 후보"라고 추켜세우고, "입법, 사법, 행정을 두루 거친 분이 이 나라 수장으로 가장 후보다운 후보"라고 주장했다. 또 강 의장은 "소외 받은 우리 지역을 위해서도 이번 선거에서는 우리가 주축이 되고 일등공신이 돼야 한다"고 지역의 단합을 강조했다. 이날 후원회는 의원들의 축배제안과 함께 약 50분간 열리고 막을 내렸다.
후원금, 직전 후원회 비해 2배 이상 거둬